천하무적 홍대리를 워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연히 홍대리를 그린 홍윤표씨가 그림을 그렸다고 해서 봤더니 소심한 김대리 이야기입니다.
요즘 샐러리맨들이 볼만한 책들 찾아봐야 경제경영서나 처세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들 투성입니다.
모두가 돈벌기위해, 생활하기 위해 아둥거리는 내 삶을 찬찬히 돌아볼 겨를도 없이, 그저 내 궁둥이에 채찍질 하는 그런 비정한 현실에서 직딩일기는 작은 샘물처럼 느껴졌습니다.
김대리의 작지만 정겨운 삶을 들여다보면 자연스레 내 삶도 들여다봐집니다.
과거에 천하무적 홍대리가 시트콤판 샐러리맨 이야기라면, 소심한 김대리의 직딩일기는 차분한 가족드라마같은 그런 샐러리맨 이야기로 여겨집니다.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