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potato4님의 서재
  • 무엇이 대전환을 만들었는가
  • 바츨라프 스밀
  • 22,500원 (10%1,250)
  • 2025-08-01
  • : 642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학교 다닐 때 문명의 생성과 번영의 수수께끼를 밝힌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읽고 꽤 감동했던 기억이 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나와 같은 사람들은 그저 하루를 살기에도 바쁜지라 돌아보는 일이 거의 없는 그런 분야를 파고들어 연구한 이에 대한 존경심 때문이었다. 이런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낀 책이 바츨라프 스밀의 《무엇이 대전환을 만들었는가》이다.

저자는 방대한 역사적 데이터와 통계를 기반으로 인구, 농업, 에너지, 경제, 환경이라는 다섯 가지 분야에서 일어난 거대한 변화들이 생긴 이유와 그 결과가 현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평소에 그렇게 큰 관심을 둔 분야가 아니었기에 처음에는 그저 그런가보다 하면서 읽었는데 읽을수록 점점 더 깊이 빠져들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역시 기아와 빈곤에 시달리던 나라 중 하나였다. 그랬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식량이 부족하다는 말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풍족함을 누리는 나라가 되었다. 기술 발전의 덕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풍부한 에너지가 가져다준 변화이기도 하다. 즉, 저자가 말하는 다섯 가지 분야는 각각 하나의 영역에서 별도로 바뀌지 않았다. 서로의 영향 하에 변화를 이루어갔다.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아마 지금 우리보다는 훨씬 많은 것들을 누리고 훨씬 발전된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다섯 가지는 대전화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를 향해서도 계속 이루어질 것이다. 그런 변화 속에서 인류는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 저자의 주장처럼 한 쪽으로 치우진 편향된 생각을 버리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화합과 협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