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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부신 안부
  • 백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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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4
  • : 12,076

선자 이모가 혼잣말을 하듯 나지막이 말했다.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을 정도의 아름다움이지?"
(중략)
"내년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걸 볼 수 있을 테니 살아야지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아름답지?"- P74
"게으른 사람들은 자기가 알지 못하는 걸 배우려고 하는 대신
자기가 아는 단 한 가지 색깔로 모르는 것까지 똑같이 칠해버리려하거든."
"그건 대체 왜 그러는 건데?"- P106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는 지극한 정성과 수고가 필요하니까.‘- P107
선자 이모는 그 밑에 독일어로 다음과 같은 문장을 적어두었다.

『생의 한가운데의 그 구절을 적었다.

"Alles ist noch unentschieden. Man kann werden, wasman will

아무것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될 수 있어.- P196
멀리서 보면 갑작스러워 보이지 않는 죽음조차 가까운이들에겐 언제나 갑작스럽지. 그리고 또하나는 삶은 누구에게나한 번뿐이라는 것."- P226
"이모는 네가 찬란히 살았으면 좋겠어. 삶은 누구에게나 한 번뿐이고 아까운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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