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돈을 어떤 감정으로 대할까요?
과연 우리가 믿었던 신념들
'열심히 하면 돈은 따라온다'
혹은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통과하는 것과 같다'
과연 진실일까요?
저자는 돈에 대한 감정을 우선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돈 이전에 자기 자신 부터 파악하라고 합니다.
모든 문제는 마음의 문제 부터 치유 해야 돈문제도 쉽게 풀리기 때문입니다.
돈 이전에 자신의 감정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던 작가의 말처럼
책은 많은 부분을 '나의 감정'을 위해 할애 합니다.
두려움은 어떻게 다뤄야 할까?
저자는 두려움에 대해 열린질문 방식의 접근을 유도 합니다.
아래와 같이 열린질문은 이성적으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내담자: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하면 지금 아파트에서 나가야 해요
상담자: 그럼 무슨일이 생기죠?
내담자:길거리에 나앉을거예요
상담자: 그럼 무슨일이 생기죠?
내담자: 글쎄요..다른집을 구해야 할거예요. 길에 나앉기전에... 평수도 줄고 가구도 들어가지 않을거예요
상담자: 그럼 무슨일이 생기죠?
내담자: 물건을 팔아야겠죠.. 월세는 싸질테구요
상담자: 그럼 무슨일이 생기죠?
내담자: 고정 비용이 적다면 월말이 두렵지 않겠죠.
상담자: 그럼 무슨일이 생기죠?
내담자: 예전 상황으로 돌아가 뭐든 시작할거예요. 그럼 아이들에게 돈을 쓸 수 있을테고. 새로운 이웃도 만나겠네요.
그렇다면 부끄러움에 대해 작가는 뭐라고 이야기 했을까요?
첫번째는 건강하고 진정한 의미의 부끄러움
두번째는 외부로 오는 부끄러움으로 감정을 세분화 했습니다.
아.. 철학을 쉽게 풀어놓은 이야기 이군요. 철학의 이야기를 조금 빌리자면
야스퍼스는 실존적 수치심을 이야기 했습니다 .
사람이 진정한 나로 살지 않을때 느끼는 긍정적 수치심입니다.
사르트르는 타인에게서 오는 수치심을 이야기 합니다.
타인의 시선에서 느끼는 수치심이죠.
지금 당장 남의 시선때문에 차를 바꾼다거나,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입하려거는
나의 부끄러움(수치심)이 어디서 기인하는지 살펴야 합니다.
책에서 가장 실용적이었던 부분은
감정 가계부 작성 법입니다.
아래처럼 매일 매일의 지출에 대해 기입하고 그에 따른 나의 감정을 수치화 해보는 작업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비 합리적으로 돈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경우를 들어볼까요?
2년전인가요.
새로생겼다는. 뉴욕에서 왔다는 미용실에 가서 35만원을 쓰고 왔었습니다.
그때 저는 비행기 값을 하루 아침에 날리고 와서도 감정은 -10이었습니다.
지출
미용실
35만원(감정 -10)
굉장히 즉흥적인 지출이었고, 뉴욕에서 왔다는 미용사가 해준 머리는
온가족이 머리를 했다는 사실도 알아차리지 못할 수준이었습니다. ㅠㅠ
이렇게 돈에 대한 나의 감정을 3인칭 시점에서 살펴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일부분을 공유 하며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직장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가 아닌
"500만원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지?"
로 생각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얼마전까지.
직장에 다니지 않아서 돈을 벌 수 없다는 꽉 막힌 사고의 틀 속에서 살 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글쓰기와 이러저러한 부수입을 올리며
이제는 한사람이 여러 파이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도 최상위 부자들의 돈에 대한 태도를 장착했으니
머지 않아 '부자' 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