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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평화님의 서재
  •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관리하는 : 나만의 학생부 만들기
  • 정동완 외
  • 13,500원 (10%750)
  • 2020-06-22
  • : 200

 

 

대입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두는 것이대입공부를 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책도 찾아읽고, 유투브도 보고, 설명회도 가는 등평소 엄마로서도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이번에 만나게 된  『나만의 학생부 만들기』 (넥서스에듀,2020)는그 어느 소스보다 유익하고 충실한 내용이라 밑줄쳐가면서 꼼꼼하게 정독을 했답니다.

 

이런 입시자료서를 접할 때 제가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저자의 프로필이에요.

교육에 관해 논할 만큼의, 독자에게 신뢰성을 줄 만큼의 경력이 있느냐

아니면 학교현장경험은 없이 본인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낸 책이냐

그것만 보아도 책을 읽을 필요가 있는지 아닌지 판단이 서거든요.

『나만의 학생부 만들기』의  저자 네 분은

​학교현장의 진로지도 혹은 입사관 경험이 풍부하신 분이라

믿고 읽어도 좋겠다 싶었고,

입시분석-학생부 핵심-학생부 심화로 이어지는 깔끔한 목차만 보아도

책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핵심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대입제도 개편으로 학년마다 반영되는 내용이 다 다르다보니

요새만큼 혼란스러운 시기도 없는 것 같은데,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 전

개편된 수능체제의 비교. 개선된 학생부 기재요령,

그리고 그에 대한 해석을 실어놓아   

기본적인 방향을 미리 잡고 읽어볼 수 있게 해주었어요.

 

 

사실, 어떤 대입설명회에 갔던 적이 있는데

초등 학부모님들이 생각보다 많이 오셨더라구요.....

열의는 대단하나 사실 대입전형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강사분이 강의내용이 잘 안먹히는(!) 것을 느끼셨는지

대입전형을 기본부터 자세히 설명하시는 바람에

정작 제가 듣고싶어했던 부분은 시간에 쫓겨

주마간산식으로 끝나고 말았었어요.

오프라인 설명회에 일부러 참여하는 것은

해당 설명회에서 내세운 내용을 자세히 듣고 싶어서인데

결국 이 먼 곳까지 와서 기본 복습했다며

같이 간 엄마들끼리 허탈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입시서는 기본적인 대입전형의 이해부터 학종 평가요소,

학생부 각 항목의 평가의미, 차별화된 학생부를 만들기 위한 방법 등이

차례로 나와있어

대입제도에 관한 이해도가 다르더라도 

당장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부터 적용할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이 입시서가 다른 많은 입시서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대입제도와 전략을 일방적으로 알려주는 것에서 벗어나

독자 스스로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것은 바로 셀프 브랜딩을 통해 나만의 학생부를 만드는 방법을 통해서에요.

브랜딩이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깜깜이 전형이라고 한탄할 것이 아니라

그 어둠 속  밝은 빛으로 드러나기 위해 

꼼꼼하게 준비해야할 부분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그것을 위해 워크북을 별도로 준비해주어

본서에서 알게된 내용을 나의 학생부에 적용시키면서

꾸준히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자소서, 면접도 결국은 학생부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아이가 스스로 꿈을 향해 노력하는 행로를 기록하고

그 과정에서 느낀 바를 기재해두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확실한 학종준비임을 느끼게 됩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를 위한 입시 컨설팅 필독서>라는 표지의 문구​가 말해주듯,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선생님들도 꼭 봤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커졌는데요,

사실 엄마들 사이에서는 글 잘 쓰는 담임선생님 만나는 것이

중고등 때 받을 수 있는 큰 복 중에 복이라는 말이 있어요.

아이의 노력을 무시하고 Ctrl+C, Ctrl+V 로 채운 기록을 보게 되면

섭섭하고 화도 나고 원망스러운 마음이 드는 거,

이해하지 못할 사람은 없을 거에요.

 

물론 수많은 아이들의 기록을 관리하고 기재하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인 줄은 알지만

그 하나하나가 오랜 시간 힘듦을 참고 버텨온 아이들의

꿈과 인생이 걸려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선생님들이 수고하고 계시지만

이렇게 좋은 입시서의 실제 기록들을 

부디 참조해주십사하는 마음을 버릴 수 없네요. 

 

『나만의 학생부 만들기』는 

자세하지만 장황하지 않고 

간결하지만 핵심을 놓치지 않은 내용으로 ​

학생, 학부모, 교사 누구에게나

매우 유익하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입시서라고 생각해요.

책을 천천히 꼼꼼하게 읽다보니

교육기사를 보며 궁금했던 부분이 해소되기도 했고

엄마들 사이에서 결론이 안났던 부분의 해답을 찾기도 했어요. 

그러다보니 완독까지 두께에 비해 아주 여러 날이 소요되었지만

   처음부터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이 들고

대입까지 꾸준히 참고하면서 도움받을 것 같아요. 

 

끝으로 이 책은 판형이

제가 딱 보기 편해하는 사이즈라 더 좋았어요.

두께도 한 손에 쥐여지는 정도이고

종이도 얇지 않으면서도 가벼웠어요.

자주 참고할 책인데 인덱스도 이렇게 편하게 되어있어서

내용만큼이나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새 우리나라 대입은 학생과 학부모의 2인3각이 아닌

학생, 학부모, 교사의 3인4각 활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힘든 여정이지만 그래도 헤쳐나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은이렇게 바른 정보, 좋은 책을 만들어주는 분들 덕분인 것 같아요.아이의 대입준비가 걱정된다해도아이에 대해 잘 모르는 고액컨설팅을 단타성으로 받고

마음의 위안을 얻을 게 아니라,

『나만의 학생부 만들기』같은 유익한 책 열심히 읽고셀프 브랜딩 착실하게 해나가는 것이 최고의 대입컨설팅임을 확신합니다.중등, 고등 아이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선생님들까지모두에게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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