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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 목민심서 (다산의 지혜 에디션)
- 정약용
- 21,600원 (10%↓
1,200) - 2025-01-24
: 1,350
📖 읽고 싶었던 《목민심서》, 이제야 펼치다!
오래전부터 꼭 읽고 싶었던 책, 《목민심서》.
하지만 아이를 키우며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아서와 자기계발서 그리고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읽다 보니 번번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습니다.
그러다 창비 출판사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드디어 읽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 #창비출판사 좋은 이벤트 &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
📖 《목민심서》, 단순한 지방행정 지침서가 아님.
《목민심서》는 조선 시대 지방관들이 백성을 다스릴 때 지침으로 삼아야 할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지방 행정 관련 서적’이라는 생각에 쉽게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읽으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고, 오히려 지금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번 개정판인 《정선 목민심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요~
✔️ 《역주 목민심서》보다 쉽게 풀어 쓴 대중적인 개정판 (2005년 발간된 정선 목민심서)
→ 여섯 권의 방대한 내용을 한 권으로 압축하여 부담을 줄이면서도 핵심을 담았습니다.
(물론 여섯 권 모두 읽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에 엄지 척!👍)
→ 초판(2005년 정선 목민심서)보다 분량이 늘어나고 내용이 더욱 풍성해진 개정판
✔️ 자연스럽게 《경세유표》와 《흠흠신서》까지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
→ 목민심서는 단순한 지방행정 지침서가 아니라,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 원칙을 고민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경세유표》와 연결됩니다.
→ 또한, 법과 형벌이 공정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원칙이 강조된다는 점에서 《흠흠신서》와도 맥락이 이어집니다.
→ 목민심서를 읽으며, 다산이 고민한 '좋은 정치'란 무엇인지, 그리고 통치자의 책임과 역할이 어디까지 확장되는지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졌습니다.
✔️ 단순한 실용서가 아니라, 시대를 뛰어넘어 감동을 주는 책
→ 행정 개혁을 위한 책이지만, 그 속에는 고통받는 백성을 위한 다산의 간절한 바람과 개혁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 과거의 개혁서가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 같은 책입니다.
✔️ "간고한 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일"을 목표로 한 책
→ 문제의 원인을 찾고 치유책을 고안하는 과정이 구체적이고, 분석적이며, 현실적이라는 점에서 목민심서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 단순한 단기 해결책이 아니라,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깊은 고민과 철학이 담긴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오늘날에도 가장 필요한 태도이자 접근 방식은 무엇일까?"라는 마지막 질문과 "나의 덕을 쌓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다산의 말이 다시금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 읽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 또한 즐거움
평소 읽던 일반 책들에 비해 한자어가 많고, 역사에 익숙하지 않은지라 "간고, 실사구시, 신유옥사, 도야, 이속, 애절양, 정조, 정약용의 시대 배경" 등에 브레이크가 걸리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만 읽는 데도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단순히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즐거운 탐구의 시간이었습니다. :)
또한, 한 문장 한 문장을 곱씹으며 읽을수록 마음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뛰었습니다.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직접 실천할 수 없는 현실을 한탄하면서도,
언젠가 이 책이 후대에 전해져 세상을 바꾸는 데 기여하기를 간절히 바랐을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지금,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목민심서》는 단순한 과거의 통치자를 위한 지침서가 아니라,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한 번 쯤 읽어야 할 책인듯 싶습니다.
한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으로서, 우리가 가진 작은 권한이라도 어떻게 행사해야 하는지,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 마음에 남은 문장
💬 "간고한 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일이 선결과제였는데, 문제에 기능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근본적이면서 항구적인 대책을 강구하였다."
💬 "목민할 마음은 있으되 몸소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심서'라 이름한 것이다."
💬 "이 책은 실로 나의 덕을 쌓기 위한 것이지, 어찌 꼭 목민에만 한정한 것이겠는가."
💬 "목민심서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역사문헌류를 폭넓게 읽고 지방행정과 민생의 현장을 두루 살피는 공부를 축적·집약해서 이루어낸 최고의 결실이다."
💬 "백성은 통치의 대상이지만, 그 통치를 가능하게 하는 권한이 근본적으로는 백성에게서 부여되었다는 놀라운 사유이다."
💬 "우리는 매일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회에서 부여받은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가?"
✔️ 어렵지만 꼭 읽어야 할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신 출판사와
다산연구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다음엔 필사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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