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와 기부도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 그 이유를 설문해본 결과 비영리단체를 ‘신뢰할 수 없어서‘라는 대답이많았다. 신뢰가 없다는 것은 타인과 사회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도 먹고살기 힘든데 어떻게 남들에대해 신경 쓰느냐는 것인데, 이런 태도는 결국 내가 어려울때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게 만든다.
대표적인 복지국가, 예컨대 스웨덴이나 노르웨이가 한국과 다른 점이 바로 신뢰다. 이 나라의 국민들은 낯선 사람에 대한 신뢰가 높다
달리 표현하면 가족에 대한 신뢰와 낯선사람에 대한 신뢰의 차이, 즉 신뢰격차가 다른 나라들에 비교해 현저히 적다. 그래서 그들은 월급의 절반가량을 세금으로 내고 그 세금이 내가 전혀 모르는 약자를 위해 쓰이는것에 동의한다. 거꾸로 내가 그런 약자의 위치에 처하게 될때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낸 세금이 나를 도와줄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신뢰가 쌓여 있는 나라가 이른바복지국가다.
반면 누구도 믿지 못하는 우리 사회는 남을 돕는 데도 인색하고 나의 어려움도 보상받지 못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새로운 사회적 위험에 대비하지 못하는 ‘모래알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모래알처럼 끈기가 없으니 모아놓으면 흐트러지고, 다시 모아놓으면 흐트러지는 사회다. 모두가 불안해하지만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타인에 대한 배려, 공론화를 위한 마음의 준비도 되어 있지 않다. 신뢰하고 의지할 구석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 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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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관계를 풍요롭게 하고 사회적 고립에서벗어나자.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것이 궁극적으로 자신의 웰빙을 높이는 길이다.
뜻이 맞는 이들과 함께하는 문화 활동, 예술 관람, 사회봉사 활동 등 다양한 사회적 여가에 참여하면 단지 그것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성을 높이고 웰빙도 키울 수 있다
함께하는 삶 속에행복도 있고 나누는 즐거움도 있다.
넷째, 삶의 의미에 대해 반추하자. 내가 죽은후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이런 관심이 영적 웰빙을 결정한다고 한다.
영적 관심은 자신이 몸담은 이 자리를 넘어 궁극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노력이다. 지금이 자리‘를 넘어선 곳에 대한 관심이 깊어질수록이 자리에서의 삶은 더 소중해지고, 또한 지금 당장의 삶이 더 자유로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