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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21님의 서재
  • 프로텍터십
  • 이주호
  • 18,000원 (10%1,000)
  • 2025-01-03
  • : 1,650
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에서 만드는 화장품을 애용하는 고객이다. 고운세상의 제품은 다르다.  포장과 디자인의 디테일이 다르고 품질도 뛰어나다. 이주호 대표의 <프로텍터십>을 읽으며 고운세상의 특별함의 뿌리를 알게 되었다. 이주호 대표의 경영철학인 '프로텍터십(protectorship)'. 내 식으로 말하면 사람 중심 경영이고 경영학자 짐 콜린스의 표현을 빌리면 '사람 먼저'의 철학이다.

이 책은 꼭 직접 읽어야 봐야 한다. 어설픈 소개나 요약은 이 책의 곳곳에서 빛을 발하는 영감과 통찰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다. 그러니 꼭 읽어보기 바란다. 다만 먼저 깊이 읽은 독자로서 한 가지는 밝혀두고 싶다.

<프로텍터십>을 읽으면서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와 신화학자 조셉 캠벨의 책이 떠올랐다. 콜린스는 위대한 리더를 '단계 5의 리더'라고 불렀는데, 오래 전에 콜린스의 책을 읽으면서 이 개념은 머리로는 이해가 되었지만 이런 리더를 실제로 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제 만난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이주호 대표가 단계 5의 리더라는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리더의 철학과 솔선수범, 이를 바탕으로 한 조직 문화 형성, 그리고 서로 신뢰하고 동반 성장하는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기업은 위대해질 수 있다. 

조셉 캠벨은 동서고금의 영웅신화를 비교 연구하여 본질적 성장의 원형적 패턴이라 할 수 있는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을 정립했다. 그는 "영웅적인 삶은 '각자만의 모험'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가 말하는 영웅은 슈퍼맨이나 아이언맨 같은 영화 주인공이 아니라 자기답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다. 그러니까 영웅의 여정은 '자기실현의 길'인 셈이다. 캠벨은 자기실현의 열쇠로 '그대만의 블리스를 따르라(Follow your bliss)'라고 강조했다. 블리스는 소명, 존재 이유, 천복 등을 의미한다.

나는 <프로텍터십>을 읽으며 고운세상과 이주호 대표의 이야기에서 영웅의 여정과 블리스가 겹쳐졌다. 고운세상과 이주호 대표의 성장 과정이 곧 영웅의 여정이며, 블리스를 발견하고 실현하는 이야기였다. 앞으로 고운세상과 이주호 대표가 만들어나갈 미래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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