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돌트 브레히트의 낯설지않은 촌철살인
이주영 2020/08/21 18:40
이주영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전쟁교본
- 베르톨트 브레히트
- 23,750원 (5%↓720)
- 2011-02-11
- : 131
베르돌트 브레히트는 '낯설게하기' 외에는 그다지 와닿지 않는 어려운 작가다. 그런데 난해하다 생각했던 그가 2차세계대전 피난 과정에서 나치에 부역하는 미디어들에서 오려낸 보도사진들을 붙이고 그 아래에 쓴 4행시로 구성한 [전쟁교본]은 전혀 낯설지않다. 오히려 그만의 해석과 촌철살인에 몰입되다 보니 독특한 표현주의작가의 프레임 마저 벗어난듯 하다. 배수아선생이 번역해서 더 그리 느껴질 수도 있다. 이 책은 브레히트가 오려붙인 원본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위해 과한 수정도 보정도 하지 않았다고 전한다. 그래서인지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 역사서라기 보다는 흑백영화 같은 질료로 다가온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