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그은 글
"미래의 꿈이 분명히 보이지 않아도 영원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사는 삶이 우리의 꿈이어야 한다는 것을, 시야가 넓어지자,
미래만 보는 눈이 현재로 향했다. 계획에 집착하던 것에서 현재의 순종으로 중심이 바뀌었다."(28-29p)
- 우리는 다가올 미래를 위해서,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서 분주히 앞만 보며 살아간다. 목사님의 이 글 처럼 분명히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현재에 순종으로 중심이 바뀌는 것을 경험할 때 영원을 살아갈 수 있을것이다.
"폴 투르니에의 저서[고통보다 깊은](ivp)에서 고통을 애써 무시하고 삶의 긍정적인 측면만 보려 하기보다는 삶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시련 앞에서 올바르게 반응하는 사람은 성숙하고 창조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붙였다."(34p)
- 고통을 무시하고 긍정적인 측면만 보려는것은 자기 최면이다. 고통도 나의 삶의 일부임을 자각하고 반응하는것이 성숙하고 창조적으로 변할 수 있는것이다.
"인생은 참 냉정하다. 선한 선택을 했다고 고통이 줄어들지 않는다. 바른 선택을 했다고 칭찬해 주지 않는다. 무엇을 선택했든 그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게한다."79p
- 우리의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떤 선택을 했던지 책임은 나에게 있는것이다.
제임스 패커는, 아픈데도 울지 못하게 하고 감사하라고 하는 것은 "성경적 기독교의 한 형태가 아니라 르네상스 이후 서구 문화에서 볼 수 있는 플라톤의
유산"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이성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감정을 누르고 다스려야 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패커는 "거듭난 사람은 지성을 통해서 느끼고 감성을 통해서 다스린다"고 했다. 그래서 탄식의 기도는,"하나님 중심으로 느끼는 지성과 하나님 중심으로 사고하는 감정을 지니고서, 하나님의 최선과 현재 우리의 모습간의 거리를 깊이 생각할 때" 나오는 기도다.(122-123p)
- 있는 모습 그대로 ... 그러나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김병년 목사님의 책은 참 가식이 없다. 그냥 지금 상황을 그대로 인식하면서 아픈 가슴을 안고 하나님께 탄식한다.
그러나 그안에는 참 기쁨이 넘친다. 내면의 진실함도 넘친다. 그러나 그는 아프다. 힘들다. 넘어진다. 깨어진다.
그래서 몽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