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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en's Book Club
  •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 부르르(Brr)
  • 16,200원 (10%900)
  • 2024-10-01
  • : 309

 

 어느 순간 어른 말씀 하나 틀린 것 없다는 말을 깨달을 때가 있습니다. 너무 자주 들어서 안으로 스며들지 않고 미끄러져 사라지는 말들이 어느 순간 새롭게 다가오면서 깨달음을 줄 때가 있는 거죠.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읽으면서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알지만 실천하지 못한 것,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 조언이 경험이란 바탕 위에 선명한 색을 드러냅니다.



 

 귀에서 튕겨나간 말들이 이제는 날카롭게 머리와 가슴에 꽂힙니다. 너무나 당연해서 가벼이 여겼거든요.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읽으면서 아쉬웠던 일이 스쳐 지나갑니다. 혼자 일하는 걸 선호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저에겐 인맥관리나 네트워킹 같은 사회생활이 어렵고 시간 낭비처럼 느껴졌거든요. 또 자신의 일을 하면 사람을 따라붙게 된다는 말도 이해하지 못했어요.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그리 두껍지 않은 한 권의 책의 모든 내용이 제 안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쉽게 읽을 수 있게 쓴 작가의 필력도 한몫했고 어쩌면 같은 직장인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이해의 폭이 더 넓어진 것도 있겠죠. 이미 알고 있었지만 새삼스레 곱씹어 볼 수 있었어요. 간단명료하게 표현했지만 그 이면에 있는 의미를 볼 준비가 필요한 거였죠. 책에서도 나온 이불 개기는 여러 번 들었지만 나중에야 깨달은 말이었어요. 이 정도는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부자든 위인이든 나를 위해 해준 말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거예요.



결국 본질은 이불을 개는 행위가 아니라 이를 통해 얻게 되는 경험과 성취감이다. P. 225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총 5장으로 구성됐습니다. 1장은 함께 일하는데 가진 오해를 풀고, 2장과 3장에서는 나를 잘 만들 수 있는 방법, 4장에서는 관계를 잘 쌓는 법을, 5장에서는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흔히 하는 실수에 관해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인맥이라는 게 보통 관리하고 애를 써서 만든다고 생각하잖아요. 억지로 만들고 붙드는 인맥이 아니라, 서로 도울 때 만들어지는 인적 자산은 다릅니다. 서로의 이익이 있고 함께 발전하는 쌍방향인 거죠.


 

 책에서는 먼저 다가가라고 말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무언가 떨어지길 기다리지 말라고 이야기해요. 여기엔 일일이 서술하지 않은 수많은 단계가 숨어 있었습니다. 최근 저에게 그저 운 좋은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저자가 책에서 말한 내용의 대부분이 들어 있더라고요. 꾸준히 하기, 일단 시작하기, 거절당해도 괜찮으니 찾아가기, 안 하고 후회하지 말고 하고 후회하기 같은 것들이요.



 엄청나게 대단한 것을 해야 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저자도 고집스러운 상사의 수정 요구를 참고 실행한 것처럼, 고객으로 방문한 부자의 말을 차근히 듣는 것부터 아주 사소한 부분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내가 맡은 오늘의 일을 이것만이라도 잘 마무리해보자란 마음가짐, 미팅에 참여해서 이 시간만이라도 진심으로 듣고 서로 이익이 되는 부분을 찾아보자란 태도 같은 게 쌓이게 하는 거죠.




'부자'라면 익히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겠지만, 내가 만나본 부자들은 그와는 달랐다. 하나같이 자신의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자신보다 '뛰어난' 누군가를 찾아가 배움을 구하고 도움을 청하는 일을 당연하게 여겼다. 이들은 아는 것은 알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인정한다. 그런 여유와 품격이 이들을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들어가는 말 ㅣ P. 12





 이 책은 보는 관점에 따라 매우 진부해질 수도 있어요. 작가님이 직장인 은행에서 경험한 것 외에는 우리가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많아요. 하지만 책에서 언급한 대로 시간 낭비라 생각하는 게 아니라 왜 그렇게 말했는지 다각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해 봐야 해요. 쉽고 빠르게 읽히기에 여러 번 읽기 좋은 책입니다. 반복해 읽으면서 나를 바꾸고 새로운 태도를 얻길 바라며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추천합니다.






#문장수집

그렇기에 인적 자산은 중요하다. 서로가 서로를 돕고, 함께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다. 들어가는 말 ㅣ P. 14


나는 이럴수록 더 악착같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보다 더 많이 알고, 더 잘 알고, 감각의 날이 서 있어서 나의 문제와 가능성을 금세 포착해 줄 '바로 그 사람'을 찾아 나서야 한다. (중략) 당신에게 없는 것이 '그 사람들'에게 있다면 주저 없이 찾아가 만나야 한다. 만나서 묻고 배워야 한다. 그래야만 지면으로는, 화면으로는 얻을 수 없는 생생한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다. 심지어 대면했을 때 느껴지는 에너지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다. P. 23


한 톨이라도 더 정성을 들인 관계에는 다른 한 톨이 더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이다. P. 48


'타인의 실패 경험'과 '자신의 성공 경험'이었다. 타임의 성공은 그냥 부러움으로 끝나는 데 반해 나의 성공은 자신감으로 쌓였다. 반면 타인의 실패는 타산지석이 되어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지만, 나의 실패는 내 탓이 아니라 남의 탓으로 돌리는 바람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P. 59


몇 번을 말하지만 사람을 만나는 것은 100퍼센트 성공하는 게임이다, 사소한 것일지라도 만남 자체에서 얻고 배우는 게 있기 때문이다. P. 73


그때는 인정하고 반성하면 된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문제지,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실력을 더 쌓고 성장하겠다, 그러니 도와달라, 지켜봐 달라 부탁하면 된다. 단 부탁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자신이 원해서 찾아간 자리니만큼 그에 걸맞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다. P. 80


일본의 학자 사이토 다카시는 그의 책 <질문의 힘>에서 질문은 상황이나 맥락을 어느 정도 파악했는지 나타내는 지표라고 말했다. 즉 당신이 어떤 질문을 던졌느냐에 따라서 대화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 P. 94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누군가를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그 사람으로 하여금 '기대'하게 만드는 일일 것이다. 내게 '기대'하게 하는 게 있어야 관계의 진전이 이루어진다. P. 101


찾아가라. 들이대라. 잘 보이려고 노력해라. "제발 나 좀 봐주세요!" 하고 외쳐라.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나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도 없다. P. 118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바로잡는 것이 첫 번재다. 그래야 문제가 해결되며 또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P. 127


그럴수록 정신을 바짝 차리고 수습에 신경 써야 한다. P. 127


피할 수 없다면 부딪혀야 한다. 인격적으로 나를 모독하거나 진심으로 나를 미워하고 괴롭히는 사람은 분명 피해야 한다. 하지만 팀을 위해, 조직을 위해, 성과를 위해 고집을 피우는 독종과의 사람이라면 무작정 밀어내지만 말고, 그의 앞에 나를 세워보는 것도 괜찮다. P. 138


기버는 욕구의 수위를 잘 조절하는 사람이다. 같은 이타적 성향의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욕구를 무시한 채 타인에게만 초점을 맞추면 실패하고 만다. 기버 타입의 성공과 실패를 기를 결정적 요인은 자신의 이익에 대한 관심이다. 내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해하고, 모두가 잘 되어야 나도 잘 된다는 생각을 가진 기버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P. 144


세상에는 매우 많은 기회가 있다. 그 기회는 대부분 사람에게서 비롯되며, 사람에게 닿으려고 노력할 때 행운이라는 확률의 룰렛이 더욱 힘차게 돌아간다. 그 주체는 가급적 내가 되어야 한다. P. 165


그런데 우리는 거절을 당하면 그 이유를 자신에게서 먼저 찾는다. 내가 뭘 잘못한 게 아닐까. 내가 쓸데없는 걸 말해서 그런 게 아닐까. 그렇게 자꾸 자신을 괴롭혀봤자 답은 나오지 않는다. 그저 거절은 거절대로 심플하게 받아들이고, 다음을 준비하면 된다. P. 187


중요한 것은 나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꾸준히' 가는 것, 그것뿐이다. P. 194


우리는 지치지 않기 위해, 초반부터 고꾸라지지 않기 위해 적당히 할 필요도 있다, 대신 적당히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P. 206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결코 틀리지 않는다. 시작해라, 시작했다면 꾸준히 그냥 해라. 꾸준히 다양한 사람을 만나라.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나의 에너지가 커지고, 나의 인적 자산 그래프는 우상향을 그리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조금 더 행복한 인생에, 성공한 인생에 가까워질 것이다. P. 213


나름의 '거절당하기 프로젝트'를 해보는 것이다. 용기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거절당하는 게 별것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용기는 더욱 커지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P. 220



부자들과 자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나도 성공할 수 있고 부자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차츰 스며들기 시작했다. 생각의 틀을 바꾸니 부자들이 하는 말이 더 잘 들리고, 그것을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연구하게 되었다. P. 237


알고는 있다. 세상에 부와 성공을 미끼로 얼마나 현혹하는 말들이 많은지. 그런데 현혹하는 말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도 결국 내가 아는 만큼에 따른 것이다. P. 239


운이 좋았는지, 내가 만난 다수의 성공한 자산가들은 타인의 생각과 태도를 칭찬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런 점이 좋고, 저런 점은 배워야 한다면서 단점보다는 장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P. 260


운삼기칠이라고 해보자. 노력을 7할이나 해야 된다고? 생각만 해도 너무 힘들다.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 노력을 3분의 1쯤 해도 된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 노력하는 게 너무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따라서 "노력하세요, 그러다 보면 운도 찾아옵니다"가 내가 생각하는 운칠기삼이다. P. 263


어떤 성공의 치트키를 알려주길 기대했는데, 내 생각과는 영 맞지 않거나 별로여서 끝까지 듣지 않거나, 시간 낭비했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도 문제다. 그 자체가 퇴보의 시그널이다. 타임의 관점을 존중할 줄 모르면 제아무리 훌륭한 조언과 꿀팁을 들었더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 사람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왜 그런 조언을 했는지 다시 한번 곱씹어 봐야 한다. 그래야 다각적인 관점이 생긴다. P. 270


'나는 왜 그 사람을 만나야 하는가?'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내가 만나야 할 당위성이 생기고, 찾아갈 용기를 낼 수 있으며, 결국 실행에 옮길 수 있다. P. 282


가장 직접적이고 확실한 것은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 내가 알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묻는 것이다. P. 301


혹시라도 내가 답을 잘못 들은 게 아닌가 애매한 생각이 든다면, 들은 답변을 토대로 또 다른 질문을 해보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통해 앞뒤 말이 맞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분명 함정에 걸리는 순간이 온다. P. 302


성공한 사람들이 마치 짜기라도 한 듯하는 말이 있다. "그냥 하니까 되던데요." 이 말 안에는 많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중략) 결심은 쉽고, 실천은 어렵다. 행동을 루틴으로 만드는 일은 더 어렵다. 그러니 이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다. P. 317


그렇게 시작된 한 줄 쓰기가 나를 살렸다. 달력에 작지만 빼곡한 기록들을 보고 있으려니 내가 해야 할 일이 보였다. 사소하지만 꼭 해야 할 일들이었다. P. 325


안 하고 후회하지 말고, 하고 후회해라. 그것이 우리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지금의 나에게, 경험자아에게 자꾸 필요한 먹이를 주어라. 그러면 미래의 내가, 기억 자아가 행복을 느낄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나라는 존재 자체가 성장하며 더욱 행복해진다. 오늘, 당신의 행복을 써라. P. 328


와이즈베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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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인적 자산은 중요하다. 서로가 서로를 돕고, 함께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다. 들어가는 말 ㅣ P. 14- P14
나는 이럴수록 더 악착같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보다 더 많이 알고, 더 잘 알고, 감각의 날이 서 있어서 나의 문제와 가능성을 금세 포착해 줄 ‘바로 그 사람‘을 찾아 나서야 한다. (중략) 당신에게 없는 것이 ‘그 사람들‘에게 있다면 주저 없이 찾아가 만나야 한다. 만나서 묻고 배워야 한다. 그래야만 지면으로는, 화면으로는 얻을 수 없는 생생한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다. 심지어 대면했을 때 느껴지는 에너지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다. P. 23- P23
한 톨이라도 더 정성을 들인 관계에는 다른 한 톨이 더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이다. P. 48- P48
‘타인의 실패 경험‘과 ‘자신의 성공 경험‘이었다. 타임의 성공은 그냥 부러움으로 끝나는 데 반해 나의 성공은 자신감으로 쌓였다. 반면 타인의 실패는 타산지석이 되어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지만, 나의 실패는 내 탓이 아니라 남의 탓으로 돌리는 바람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P. 59- P59
몇 번을 말하지만 사람을 만나는 것은 100퍼센트 성공하는 게임이다, 사소한 것일지라도 만남 자체에서 얻고 배우는 게 있기 때문이다. P. 73
- P73
찾아가라. 들이대라. 잘 보이려고 노력해라. "제발 나 좀 봐주세요!" 하고 외쳐라.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나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도 없다. P. 118-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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