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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ano님의 서재
  • 사람들은 왜 그 한마디에 꽂히는가
  • 샘 혼
  • 12,150원 (10%670)
  • 2015-05-20
  • : 678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샘 혼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게 뭔지 직접 보여주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샘 혼이이번에는 단 한마디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방법을 알려준다.
"<패스트 컴퍼니> 보도에 따르면 웹 사이트 로딩 시간이 4초를 넘을 경우 네 사람 중 한 명은 기다리지 못하고 떠나버린다고 한다. 정신과 의사 재클린 올즈와 리처드 슈워츠는 <유튼 리더>에 실은 글에서‘우리 사회는 연결을 떠나 단절로 가는 극적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다’라고 진단했다. 우리는 참거나 기다리지 못하는 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소외와 주의력 분산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는 인간관계에서 심각한 문제이다. 상대의 주의를 집중시키지 못하면 그 상대와 연결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조급증, 소외, 주의력 분산을 극복할 방법은 존재한다. 이 책은 바로 그것을 알려주려 한다."(본문 8-9페이지)
어디를 가든 정보가 넘쳐나는 바람에 정보를 선택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 이런 시대에,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한마디를 남기기란 정말 쉽지 않다. 이미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말을 듣기 전에 '판단'할 준비부터 시작한다. 말 그대로 내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잘 들어줄 이를 찾기 어려워진 것이다.
자신의 출간 기획안을 편집자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좌절하는 작가 지망생을 보면서,저자는 상대의 뇌리에 박히는 대화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걸 실감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바로 그 방법을 알려준다. 자신을 어필하는 동시에 상대와 관계를 맺을 계기가 되어주는 대화의 방법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정말 새삼스러운 사실을 하나 깨달았다.말 잘하는 능력은 타고나는 거라고만 생각했지, 사실 말 잘해보겠다고 노력한 적은 별로 없다는 것 말이다.그건 내 분야가 아니야, 라고만 생각하고 대화를 통해 상대와 연결되려 시도한 적이 없었다.샘 혼의 말처럼 말 한마디가 상대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책 속에서 샘 혼은 꽂히는 한마디는 노력과 의지로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그리고 이 한마디를 위한 여덟 가지 단계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자칫 복잡해 보일 뻔한 단계들이 저자가 만난 다양한 고객들의 사례를 통해 그림을 그리듯 쉽게 다가온다.  그 조언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꽂히는 한마디를 던질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슬금슬금 생겨난다.

상대의 마음을 열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는 말할 것도 없다.  

P.S. 샘 혼의 강연회에서 직접 사인까지 받았다. 강연회가 끝나고 피곤했을 텐데 사인을 청하는 사람들에게 매번 '무슨 일을 하느냐', '강연회가 도움이 되었느냐' 묻고, 대화법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성의를 다해 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대화법을 생활에서 실천하며 사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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