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을 기적으로 만드는 이야기라는 글귀와 진정한 행복에 대해 가르쳐주는 책이라는 소개글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그리스에서 17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라는 문구에 호기심과 적지않은 기대감을 갖게 됐다.
잔잔한 일상들을 담은 이 책은 99가지의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담은 에세이 형식의 책인데,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인상을 준다. 마음에 와닿고 공감이 되는 조언이나 메시지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책에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가 내재되어있는 덕분인지 읽다보면 덩달아 평온해지고 긍정적인 영향을 전달받게 된다. 참고로 순서대로 읽는 것보다 차례에서 관심가는 주제를 우선으로 찾아 읽는 편이 더 가독성이 좋았다.
전자의 방식보다 읽는 진도도 빨랐고, 책에 집중하기도 비교적 수월했다.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을 법한 평범한 일화 속에서도 교훈이나 깨달음을 세심하게 발견해내는 이 책의 특성은 자기발전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서 배워두면 참 좋을 훌륭한 삶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조금 심심한 것 같은 이야기도 있고, 결말쯤에 와서 언급한 교훈이나 명언이 뜻하는 바를 해당 이야기의 어느 부분에서 납득해야할지 아리송했던 부분도 없지 않았다. 경우에 따라서 공감할 포인트를 찾기가 애매하고, 상투적인 전개로 받아들여져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게 무엇이든,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 시답잖아 보이는 일부터 시작하라.(중략)
작은 일로부터 시작해야 첫날의 싸움에서 이길 것이다. 첫날 싸움에서의 승리에서 당신은 자신을 얻고 두 번째, 세 번째의 승리로 나아갈 수 있다. 작은 것이 곧 큰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일이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작은 일도 다루지 못하면 큰일은 결코 손도 댈 수 없기 때문이다.(p.148, p.149)
-뿌리 깊은 나무에 아무리 힘을 준들, 나무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런 짓은 당신의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고 기분도 안 좋아지게 된다. "우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을 걱정한다. 그러다 보면 결국에는 살아갈 힘조차 없어진다."(p.216)
-"당신이 사용하는 어휘 속에서 한 단어만 바꾸어도 당신의 전 생애가 바뀔 수 있다."(p.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