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수박은 맛있어
  • 어른들을 위한 돈 과외
  • 안성민
  • 16,200원 (10%900)
  • 2021-08-05
  • : 67

그동안 돈 관리 또는 재테크에 대해서 너무 무지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관련 분야 서적에 관심을 갖고 최대한 많이, 자주 읽고 접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책 소개와 추천사를 읽어보면서 돈 관리의 기초를 다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재테크의 최종 목적은 돈을 늘리는 자체가 아니라 <이번 달에 들어온 돈으로 다음 달에 쓰기>를 평생 실천하면서 <마음 편하게> 사는 것이라고 한다. 여지껏 재테크의 목적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자산 증식 아니면 경제적자유, 퇴사 후에도 돈 걱정없는 삶 이3가지였기에 신선하게 와닿았다. 1장에서는 계좌분리(통장쪼개기)와 예산 설계하기를 통해 <이번 달 들어온 돈으로 다음 달에 쓰기>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2장에서는 화폐의 가치 하락에 노출되는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서 저축과 투자의 필요성과 투자원칙, 활용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3장에서 설명하며,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여러 사례를 통해 돈을 관리하는 전략에 대해 참고하고 배울 수 있다.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은 1장에서 (평소 신용카드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기 때문인지) 현금의 흐름관리를 위해서는 현금과 체크카드만 쓸 것을 권장하며, 신용카드를 사용하지말라는 내용이 유독 눈에 띄었다. 특히 신용카드를 사용함으로써 주어지는 모든 혜택은 결국 소비를 해야 얻게 되는 혜택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신용카드를 통해 할인받은 금액보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 소비를 더 늘린 금액으로 인한 손해가 크다는 것이다. 아니면, 그래도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싶은 독자를 위해서 신용카드를 체크카드처럼 사용하는 방법(신용카드를 쓰면서도 현금흐름도 관리가능)을 따로 알려주기도 한다. 신용카드 결제 계좌를 따로 만들어서 신용카드 사용금액만큼 일정주기마다 이체하는,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는 방법이지만 그래도 신용카드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독자들에겐 유용한 팁이 될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돈 관리에 있어 초심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기 위해 공들여 쓴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자산 관리를 하는데 있어서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이 있는지, 어느 부분에 취약한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돈 공부라고 하면 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라서 헤매고 그저 광범위하게만 여겨지던 것들의 폭이 다소 줄어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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