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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맛있어
  • 이토록 멋진 휴식
  • 존 피치.맥스 프렌젤
  • 16,200원 (10%900)
  • 2021-07-08
  • : 2,653



이 책에서 말하는 휴식은 일반적인 휴가나 일을 며칠 쉬는 것을 의미하기보다는 창의력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시간을 의식적으로 알차게 사용하여 자신의 내면을 이로운 에너지로 채우는 것을 중점으로 둔다. 32인이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좋은 휴식에 대해 파헤쳐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소개해놓았다.


-일과 쉼을 엄격히 분리하는 것은 현대의 그릇된 통념이다. '일'을 그저 우리 대다수가 9시부터 5시까지 하는 무언가가 아니라 생산성과 창의성의 총체적 과정이라고 정의해보면 어떨까?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날마다 수행하는 바쁜 일만큼이나 쉼이 일의 일부분이 될 것이다. (p.97)


처음에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단순했다. 남는 피로감 없이 깔끔한(?)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였다. 평소 내가 생각하고 실천하는 휴식이 '제대로 된' 휴식인지 의문스러웠다. 쉬고 나서도 뭔가 개운하지 않은 것 같은 찌뿌둥함이 아무리 봐도 효율적인 휴식이라고 보기엔 무리로 여겨졌기에... 아무쪼록 그런 계기로 관심을 가지게 된 이 책은 머릿말을 읽어보면서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차원이 높은 단계에 초점을 맞춘 책으로 인지되었다. 그저 마음 편히, '잘' 쉬는 방법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질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휴식을 목표로 하는...읽기전의 예상과 다른 느낌이라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책은 읽다보면 의외로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다.


-잠은 똑똑해지는 약이기도 하다! 충분히 잠을 자면 사회성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인지 능력도 향상된다.(p.128)


-"운동은 전문직 종사자가 압박과 실망에 대처하게 하는 데 소중한 버팀목이다. 운동은 더 오래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한다. 살면서 더 오래 지력과 창의력을 유지하려면 운동은 필수다." (p.144)


엇나간 목적으로 읽기 시작한 것 같아 조금 부담+머쓱해지려고 했었던 기분이 금방 잊혀질만큼 이 책은 건질 요소가 풍부한, 유익하면서도 친절함까지 겸비한 책이었다. (이 책을 친절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각 주제를 그에 해당하는 정보와 사례, 인물들의 경험, 그리고 요약(실천사항)으로 마무리되어있는 꼼꼼한 구성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한 번의 설명만으로 개념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나에게 있어 이 책은 몇차례 반복학습을 시켜주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었다. ) 설득력있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정보와 체험담들이 나도 이렇게 하면 될 것 같다는 자신감과 의욕을 이 책을 통해서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 (특히 운동. 해야된다는 생각은 있는데 하기 싫거나, 또는 운동을 왜 해야하는지 그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고싶을 때... 이 책의 5장을 읽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운동을 하면 좋은 점이 얼마나 많은지 실감할 수 있다. 나도 앞으로 운동이 하기 싫어질 때마다 이 책의 5장을 펼쳐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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