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쓰인 이 책은 주식 투자의 기본 개념과 재무제표 보는 방법, 주식투자 관련 이론들, 산업에 대한 분석, 주식 대가들의 철학에 대해 글쓴이가 10년 넘게 공부해온 것들을 정리하였다. 각 주제마다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모르던 지식을 채울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도 만족스러웠지만, 매 챕터별 알아야할 포인트로 시작하여 마무리할 때마다 짤막하게 핵심요약을 덧붙여 놓은 걸 보면서 읽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충실해보였다.
2.책을 읽던 중 예상치 못한 팁을 발견했는데 상당히 인상깊었던 것이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네이버의 '증권'메뉴만으로도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의 글쓴이는 네이버 증권에서 제공하는 정보만 잘 활용해도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하며, 성공적인 투자를 하고싶다면 네이버 증권 화면을 구석구석 익숙해질 때까지 자주 살펴보라고 권장한다.
3.하루에 한 챕터씩이라고 미리 권장 분량이 정해져있는데 양이 많지 않아 직접 실천하기에도 부담이 적어보인다. 다만 나는 '매일 꾸준히 한 챕터씩' 읽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책을 읽다보면 몰랐던 상식을 충족시켜주는 재미에 빠져 하루에 3~5챕터이상 읽기도 하고, 어느날은 1챕터만 읽거나, 하루 이틀정도 건너뛰게 되는 날도 있었다. 다시 재독할 때는 보다 꼼꼼하게 이 책에 쓰여진 내용들을 숙지하고자 한다. (다른 주식투자 관련 책들도 같이 참고하면서 모자란 지식을 충당한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 주식에 대한 지식이 매우 빈약한 입장에서 봤을 때 이 책은 나같은 초보에게 있어 주식투자의 기본서로 삼아도 손색이 없을만큼 알찬 구성의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