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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맛있어
  • 당신의 분노는 무기가 된다
  • 안도 슌스케
  • 13,500원 (10%750)
  • 2021-06-30
  • : 456

1.분노를 무조건 나쁘게만 볼 것이 아니라 원하는 변화를 획득할 수 있는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면 그만한 알짜배기가 없겠다 싶어서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의 글쓴이는 앵거 매니지먼트 전문가라는 직업을 갖고 이쓰며, 강연과 컨설팅을 통해서 분노와 관련된 문제를 다루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분노를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의 남다른 점, 그리고 그 사람처럼 될 수 있는 방법, 더 나아가 개인의 분노를 사회 전체에까지 확산시킬 방법에 대해 고찰해보는 내용이 담긴 책이다.


-지금 느끼는 분노가 자신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가? 분노라는 감정은 부끄러워할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다만 어차피 느끼는 감정이라면 분노를 이용하여 무언가 의미가 있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p.12)


2.분노가 없으면 인간은 미래를 굳이 변화시키려 하지 않게 되어, 현재 있는 자리에 안주하려고 한다. 화가 나는 것은 자신에게 들이닥친 어떤 위험을 감지했다는 증거이며, 결국 분노는 눈앞의 위험을 인지하게 하여 나 자신을 보호하라고 알려주는 신호와도 같다고 한다. 분노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서 화를 내고 있는 것이지, 먼저 공격하고 싶어서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는 부분에 대해선 약간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일부러 공격을 목적으로 화를 내는 사람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3.상대방의 어떤 말 또는 태도가 분노를 유발했는지 나 자신을 자세히 관찰해보라는 권유가 도움이 된다. 어떤 자극을 받았기에 감정이 반응을 한 것인지 그 자극에 대해 알아내는 것만으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반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분노의 감정을 느낄 때,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는지 허용이 가능한 것과 허용해선 안될 것을 구분해두라는 조언(쓸데없이 화를 표출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도 실천해봄직하다.


-분노를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면 그만큼 든든한 감정은 없다.(중략) 

자신에게 화가 났다고 해도 스스로를 탓하지 않고 자격증을 따거나 경력을 쌓는 일에 도전한다면 그것도 사분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살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만약 '나는 왜 이렇게 쓸모없을까, 이제 뭘 해도 소용없어'라고 의기소침해하며 마음이 비뚤어지면 사분은 부정적인 방향을 향해 어떤 의미도 가치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p.162)


4.나한테 분노는 정말 골치아프고 처치곤란한 감정으로만 여겨졌었다.

간혹 분노를 없애는 방법, 조절하는 방법을 열심히 검색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제부터는 분노를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활용해보자는 선택지가 하나 추가되었다. 그리고 그 선택지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상당한 인내심과 자기관찰의 시간이 적잖게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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