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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유  2025/07/15 19:57
  • 급류
  • 정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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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22
  • : 108,583

평생 누군가를 그리워하면서 살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만나면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을까요?


시골 마을에 한 소년이 이사를 옵니다. 그는 강가에서 수영하다가 위험에 빠지고, 시골 마을에서 살던 한 소녀가 소년을 구조합니다. 그녀는 소방관 아버지의 딸이었습니다.

소년과 소녀는 서로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좋아하는 관계로 발전합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불의의 사고로 소년은 마을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그들은 원치 않게 헤어지게 됩니다. 서로의 아픔을 간직한 채로..


몇 년이 지나 대학생이 된 그들은 우연히 다시 만납니다. 그리고, 정열적인 사랑에 빠집니다. 그리고, 서로의 아픔을 다시 확인한 채 헤어집니다. 

하지만, 그들은 몇 년이 지나 우연히 다시 만납니다. 



몇 가지 질문이 생겼습니다.



전화 번호로 모르고, 주소도 모르는데, 서울에서 다시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만나면 과거의 감정이 살아날까요?

10년 넘게 한 명만을 계속 가슴에 품을 수 있을까요?



물론, 이 책은 소설입니다. 우리가 소설을 읽는 이유는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미지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느껴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도 말이죠. 



그들은 서로 헤어져 있는 동안 다른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들에게 다가와 아픈 마음을 보듬어 주면서 안식처를 제공해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다시 만났을 때 그동안 그들에게 따스함을 제공해 주던 사람들에게 이별을 통보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마음에 두고 있는데, 그 마음을 숨기고 아무 일 없이 행동하는 것도 예의가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 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가 마음에 계속 있다면, 다른 사람을 만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만나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은 비겁한 것이 아닐까요? 이렇게 말해도 사람의 감정을 제어하기는 정말 힘들겠죠.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신카이 마코토의 <초속 5cm> 애니메이션이 생각났습니다. 학생일 때 서로 좋아하는 소년, 소녀가 부모님의 의사로 원치 않게 헤어진 후 소녀를 그리워하는 소년의 모습을 그려낸 애니메이션입니다. 가슴이 여미는 슬픔과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별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믿었지만, 오랜 시간이 흘러도 미치도록 생각나는 그 사람을 우연히 다시 만날 때의 느낌은 어떨까요? 

저는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이 소설을 통해 상상해 봅니다.  



2025.7.15 Ex. Libris HJK

  





(전자책) 불안한 예감은 결국 현실로 닥쳐왔다.-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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