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살린다, 아가새돌봄단

• 다 살린다, 아가새돌봄단
• 홍종의
• 2025-06-27

#도서협찬 #샘터어린이 #물장구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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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라는 말은 원래 ’사이‘라는 말의 줄임말이야.“ (중략)
”새란 땅과 하늘의 사이를 뜻하는 거야. 곧 새란 땅에 사는 사람들의 소원을 하늘에 있는 신에게 전달해 주는 중요한 일을 하는 동물이라는 뜻이지.“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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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살린다아가새돌봄단
#홍종의 글 #남수현 그림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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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는 학습만화에 빠져서
다른 책 읽기를 좀 꺼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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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마음에 드는 동화책을 발견하면 슬쩍 내미는데
대체로 ‘길다!‘ 라는 반발에 막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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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분명히 그런 소리를 들을 줄 알면서
이 책을 내밀었는데 ‘길다’ 라고 하면서도
오늘은 60페이지까지만 읽겠다며
읽을 계획을 짜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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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일에 걸쳐서 한 권을 읽어냈다.
그것도 나름 진지하게 읽고 있어서
보는 내내 흐뭇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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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어떤 점이
학습만화와 게임에 빠져있는 초2 잼민이(ㅋㅋ)를
매료시킨건지 궁금해서 내가 읽고 있으니 다가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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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읽으려고? 그거 정말 감동적인 내용이야.”
“진짜? 뭐가 감동적인데~ 그런 거 말해줘봐~~”
“그건 엄마가 읽어서 찾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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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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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잃은 아기새를 아기새돌봄단이 돌보는데, 쪼롱이랑 포롱이야. 나중에 산으로 돌려보내는데 포롱이는 산으로 가고, 쪼롱이는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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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뱉은 후 '자, 어때? 감동이지?'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어린이 😂
포롱이가 산으로 돌아간 것에 진심으로 감동했는지
표정이 살아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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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요약을 잘한 우리 어린이의 말처럼
엄마를 잃은 아기새 두 마리를 현준, 새미가
아가새돌봄단이 되어 돌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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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새돌봄단은 날지 못하는 아가새들을 돌봐준 후,
날 수 있게 되었을 때 자연으로 돌려보내주는
실제로 활동을 하는 단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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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새돌봄단의 일원인 새미는
교통사고로 엄마와 아빠를 잃은 친구였고,
현준이는 생각이 많아 걱정이 앞서고
자연스레 말과 행동이 적어진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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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롱이와 포롱이를 돌보면서
현준이와 새미가 한걸음 훌쩍 성장하는 모습이
엄마로 살아가는 한 어른에게는 더 감동적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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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 돌아간 씩씩한 아기새에게
아기새를 돌보며 자신을 돌보게 된 두 아이들에게
각자의 의미로 감동받았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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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좋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분들에게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재가 필요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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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엽고 따뜻한 일러스트와
스포하지 않은 속속에 박힌 이야기들은
직접 확인해보시기를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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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생태보전 #동화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