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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경님의 서재
  • 생일엔 마라탕 1
  • 류미정
  • 11,700원 (10%650)
  • 2024-01-20
  • : 2,937
아이들은 #마라탕 을 참 좋아합니다.
아이들만 좋아할까요?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지난 1년 제가 매일 저녁 먹은
마라탕만 해도 ㅜㅠ

1년 사이 부쩍 살이 찐" 저는
이 살의 근원을 마라탕에서 찾습니다.

그만큼 마라탕은
썩 좋은 음식은 아니란거죠ㅜㅠ

그러나 마라탕만큼
자극적이면서 입맛을 확 잡아끄는
음식도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왜 제목이 마라탕이야?
좋은 음식이 얼마나 많은데 했지만~

책을 읽고 난 뒤,
아 이 제목이 얼마나 찰떡인지를
깨닫습니다. 작가님과 출판사의 큰그림~

오~ 리스펙~

마라탕처럼 입을 즐겁게 하는
호사스러운 음식은
지금 딱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입은 즐겁지만,
결코 우리 몸에는 좋지 않은 음식.

그러나 먹는 순간 행복해지는 음식.
먹고 난 후 속이 안좋은 음식.

생일에만 보이는 식당
생일엔 마라탕 주인 마마는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줍니다.

아이들이 고른 재료 속에
아이들의 소원을 담은 특별한 재료
하나를 더 담는데요~

후루룩~ 땀 흘리며 먹고 난 후,
마라탕의 힘으로 이뤄진 소원은
결코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순간의 기쁨이죠.

내 땀 흘려
노력해서 획득한
진정한 내것이 아닌 소원.

내 힘으로 이뤄 낸 소원이 아니라
마라탕을 먹고 흘린 땀의 댓가를
마마에게 지불하고 얻은 소원이라~

내 속에서 체화되지 못하고 부유합니다.

처음엔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소원을 던져버리고 싶습니다.

여기에 깊은 깨달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 수 없습니다.
하기 싫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죠.

음식도 그렇습니다.
순간의 입의 즐거움을 위해
먹고 싶은 것만 먹다간~

저처럼ㅜㅠ 살이ㅜㅠ

건강한 신체를 위한
좋은 음식들도 먹어야 하는거죠.

아~ 두서 없이 길었지만,
이 책의 다음 권이 기다려집니다~

부모님이 선택하고 만들어 주는 음식이 아니라
내가 재료를 선택하고 내 취향대로 만들어 먹는
능동적인 음식 마라탕~

이게 답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0^

생일엔 마라탕~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두루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

안 읽은 친구 없이 다 함께~
읽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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