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소중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학적 사실이나 이론을 바탕으로 한 문학 장르인 과학 소설인 SF를 좋아한다. 소설보다는 영화가 더 실감이 나서 종종 보는 편인데, 과거 인터스텔라가 나에게 손꼽는 과학 영화이다. 요즘 뇌과학 관련 서적에 관심이 많은 터라 SF에는 영 관심을 가지지 못했는데 14살 소년이 써 내려간 <빛의 파편>은 중학생의 시점에서 어떻게 내용을 전개했을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내용이 궁금한 것보다 과학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어떻게 상상의 나래를 펼쳤을지...
과학과 문학에 진심인 14살 소년인 이주원 학생의 앞으로 나올 책들도 궁금해진다. 첫 번째 작품인 <빛의 파편>은 과학적 상상력을 정의와 순수함으로 물들인 책이다.
<빛의 파편>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니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시간과 공간에 놓이는 세 명의 소년과 과학자들의 만남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로테르가 7번지의 오래된 벽돌집에는 소년 루엣이 사는데 감춰져 있던 낡은 상자에 담긴 거울과 힌트들로 인해 펼쳐지는 이야기.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을까? 과학과 문학을 넘나드는 SF 중에서도 중학생이 알고 있는 물리학의 내용에는 한계가 있을 텐데 나의 과오였다.
루엣과 그의 친구들은 상자 속에 남겨진 단서를 찾기 위해 과거와 미래, 시간과 공간, 빛과 차원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정을 시작한다. 아이들은 100년 뒤로 거울을 통해 이동하고, 소행성과 충돌을 마주한 지구 종말을 앞둔 미래에 와 있다. 미지의 차원을 호기심과 지구가 종말 할 경우 세계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할지 긴박한 모험을 결합한 장편 SF 소설 <빛의 파편>은 두께가 얇은 게 아쉬웠다. 소녀만의 순수함을 과학적 상상력을 동원해 만든 소설이라 더 빛이 나는 것 같다.
14살 작가 이주원의 상상력이 이 책이 첫 번째가 되길 바라며 2편, 3편도 나와주길 바란다. 엄청난 그의 상상력이 고등학생때는 어떨까. 저자는 과학자가 꿈일까? 문학가가 꿈을까? 그 이상의 세월속에 더 녹진한 상상력으로 발전되어 있겠지? 다음 책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