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이보람님의 서재
  • 나의 첫 번째 미역국
  • 염혜원
  • 13,500원 (10%750)
  • 2026-05-15
  • : 2,090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소중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일'하면 '선물'과 '미역국'이 떠오른다. 도대체 왜 미역국을 먹는 걸까? 하는 의문은 어릴 때 잠시, 시간이 지나면서 습관적으로 먹게 된 생일상의 미역국. 나에겐 미역국이 소울푸드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출산을 해보니 생일날 왜 미역국을 먹는 건지 알아버리고 말았다. 출산을 하면서 생일날 왜 미역국을 먹는지 답을 알게 되면서 조리원에서 펑펑 운 기억이 난다. 나의 엄마가 생각나서.


<나의 첫 번째 미역국>은 미역국의 유래를 엄마의 엄마, 그 엄마의 엄마로 거슬러 올라가며 따뜻한 그림과 함께 뭉클한 내용의 그림책이다. 신랑이 먼저 보고서는 감탄을 했던 책이라 아이와 함께 보며 나도 코끝이 찡한 느낌을 받았다.


출산을 하고 나면 엄마의 몸이 회복되고 모유가 잘 나오게 하려면 미역국만큼 좋은 것이 없다. 물론 다른 보양식도 있긴 하겠지만, 책을 통해 고래가 출산 후 미역을 먹는 모습을 보고 해녀들이 미역을 먹기 시작했다는 내용을 알게 되면서 포유류인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느꼈다. 엄마 고래가 아기 고래를 낳고 미역을 먹는 것을 보고 해녀도 미역으로 국을 끓여 먹어 봤다는 내용이 얼마나 웅장하게 느껴지던지...


아이가 크면 내가 잠시나마 물음표를 던졌던 내용에 대한 답을 이 책을 건넴으로 해줄 수 있다는 설렘이 크다. 나의 딸아이도 무럭무럭 자라 엄마가 되면 그 딸에게 또 들려줄 수 있는 <나의 첫 번째 미역국>. 이 책이 대대손손 읽어줄 수 있는 뿌리 깊은 책이 됐으면 한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