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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22님의 서재
  • IB로 대학 가다
  • 이미영
  • 15,200원 (5%800)
  • 2025-01-10
  • : 3,440
나는 교육에 관심이 있다? 없다?

얼마 전 모 프로그램에서 강남 대치동의 아파트는 아이들 방학에 더 집을 구하기 힘들고 아예 전세처럼 얻어서 학기 중에는 비워두고 방학에만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런 엄청난 부모들의 노력으로 방학 동안 아이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원을 빙빙 돌고 밥은 편의점에서 때우는 일상들을 보내겠죠.😮‍💨
치열한 경쟁으로 모두가 나의 경쟁자이고 그들 위에 서지 못하면 절대 좋은 대학, 좋은 직업, 좋은 직장을 갖지 못할 거라는 생각들과 그저 외우고, 풀고 또 푸는 주입식 교육과 변화하려 하지 않는 교육 방식에 아이들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도 해보지 못하고 12년간의 공부를 수능이라는 단 한 번의 시험으로 성공과 실패의 결과를 받게 되죠.
저희 아이들과 이런 경험을 하게 될 거라는 게 참 안타까워요.

그런데 이것과는 조금 다른 교육 방식이 있다는걸 얼마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IB로대학가다
#이미영
#학지사

작가님은 한국에서 수능 국어를 가르치시다 첫째 아이의 교육은 좀 다르게 시키고자 싱가포르로 유학을 가게 되었고 지금은 IB의 한국어 선생님으로 일하고 계시면서 IB교육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한국의 학부모님들에게 가장 쉽고 정확한 개념 설명과 실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누어 주십니다.

✔️도대체 IB가 뭐지?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로 1968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들어진 교육 방식으로 현재 160개 나라 5,900개 이상의 학교가 8,000개 이상의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육의 목표는 지식이 풍부하고 탐구심과 배려심이 많은 청소년을 기르는 것이며, 학습자상은 탐구하는 사람, 지식이 풍부한 사람, 사고하는 사람, 소통하는 사람, 원칙을 지키는 사람, 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 배려하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 균형 잡힌 사람, 성찰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커가길 바라고 있으며 이것이 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진다면 더없이 좋을 거라는 건 말하지 않아도 같은 마음일 겁니다.

이런 기본 바탕으로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는 학습을 진행하며 융합 교육, 배움의 실용화, 다방면으로 생각의 틀 넓히기, 협동과 협력을 키우며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되어 최종 점수를 받게 되며 아이들에게 자유와 독립성을 키워주고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방식의 프로그램은 지금 우리 교육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 방식이 모든 아이에게 맞는 것은 아니니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는 분명히 존재할 겁니다.
실제 학생들이 자신이 어떻게 과목마다 공부했는지, 어떤 활동들을 해왔는지 직접 쓴 글이 담겨있어 자세한 공부 형태를 확인해 볼 수 있고 부모님들의 진솔한 이야기도 담겨있어 부모의 역활 부분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한 학생들의 지도 과정이나 진로, 진학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나와 있지 않은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올해부터 바뀌는 고등학교 학점제를 시작으로 조금씩 또 변화하는 입시 방향에 공부하고 고민하는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이런 새로운 방향성을 가진 교육 방법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지방과 제주도에서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게 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우리 교육의 변화에 작은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유학생 엄마로 시작해 IB교육 교사로서의 15년. 둘 다 처음이고 낯설고 어려워 실수, 실패도 경험하셨지만 결국 그것을 바탕으로 지금의 결과와 자리를 마련하게 된 건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과 생각의 변화가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부분이면서 교육에도 필요한 요건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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