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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j4258님의 서재
  • 나는 절대 갑옷을 벗지 않아
  • 그레구아르 라포르세
  • 15,120원 (10%840)
  • 2026-05-20
  • : 6,215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가 낯선 환경에서 유독 긴장하고 숨는 경우가 있어요. 부모 입장에서는 별거 아닌 것처럼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이럴 땐 아이 스스로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마일로는 왜 갑옷을 벗지 못할까?
피카주니어의 <나는 절대 갑옷을 벗지 않아>에 등장하는 마일로도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대대로 내려오는 기사집안에서 자란 마일로는 갑옷을 절대 벗지 않습니다. 언젠가 누가 공격할지 모르니 항상 대비하고 있어야 하거든요. 갑옷은 겉보기에는 무척 강해 보이고 아무 문제 없어 보이지만, 사실 그 단단한 갑옷 속에는 '두려움'과 '불안'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런 마일로의 모습에서 새로운 환경에서 낯설어하는 아이들의 상황이 보입니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보이지 않는 '갑옷'을 입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곤 합니다. 억지로 갑옷을 벗기려고 하면 아이는 더 갑옷을 지키려 노력하죠.

마음을 토닥여주는 다정한 메세지
<나는 절대 갑옷을 벗지 않아>는 "억지로 벗지 않아도 괜찮아", "네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 줄게"라는 무언의 위로를 건넵니다. 두려움을 억지로 이겨내라고 강요하는 대신, 그 마음을 고스란히 인정해 주는 전개가 무척 감동적입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며 저마다의 '마음 갑옷'을 무겁게 짊어지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세상이라는 무대에 나설 때 두려운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 아이를 다그치기보다, 이 책처럼 따뜻하게 토닥여주며 스스로 마음의 빗장을 열 때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 <나는 절대 갑옷을 벗지 않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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