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산골 할머니의 벚나무 1000그루>는 표지의 아름다운 벚꽃에 이끌려 펼쳤다가 마지막 장에 다다르게 되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이 이야기는 어느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전개됩니다. 모두가 떠난 이 곳에서 남은 10명의 할머니들. 그 중에서 제일 막내인 춘자 할머니는 여든 여섯살입니다.
할머니들이 떠나게 되면 이 마을은 없어지겠죠? 도시에서 사람을 끌어올 방법을 생각하던 할머니는 '다시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벚나무를 심기 시작합니다.
일본의 그림책인 <산골 할머니의 벚나무 1000그루>는 인구 소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구 소멸 지역'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되는데요. 도시엔 사람이 넘쳐나지만 인프라가 열악한 지방 소도시, 시골에는 고령의 어른들만이 남아있는 걸 보면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림이 예뻐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고령화', '지역 소멸'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지금 당장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본 할머니들의 한 수가 돋보이기도 하고요.
저희 아이에게 이러한 의미를 다 알려주기엔 조금 어려웠지만, 벚꽃을 보며 "예쁘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이미 할머니들의 노력이 조금은 통한게 아닌가 싶어요.

<산골 할머니의 벚나무 1000그루>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저도 아이들에게 어떤 아름다운 풍경을 남겨줄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