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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 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

누군가 인생 명언으로 들려주었다면 고개를 끄덕이고 다이어리 한켠에 적어두었을 것이다. 별표를 두어개 그려놓고.

하지만 ‘불행의 가능성‘을 없앤다는 말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면 이보다 무서운 말이 없다. 모든 인간 관계는 다소간의 불행을 전제한다. 압도적인 행복을 주는 관계조차도 어느 한 순간에는 불행을 각오해야 한다. 이때 한순간이라도 불행한 관계는 행복할 수 없는 관계인가.

인간이 행복, 밝음, 긍정의 측면에 시선을 두지 않고 그 반대에 두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끔찍함을 다루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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