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도서는 중학교 3학년 딸이 먼저 읽고 최애 도서가 되었다면서 소개한 소담출판사, 봄비눈 작가의 인생회귀 판타지소설 「파랑의 끝에서 너를 기다린 하루」입니다.
중학교 3학년,
그 시절을 겪고 있는 큰 딸이 펑펑 울었다면서 2번 읽고 나서 건넨 도서!
찾아보니 '파랑의 끝에서 너를 기다린 하루'는 개정판이었더라고요.
3년 전 '너와 나의 여름이 닿을 때'로 출간되었는데.. 왜 그때 이 재밌는, 감동적인 책을 못 봤는지... (큰 딸의 말을 대신 적어보자면....^^;;)

개인적으로는 결말을 맞추고야 말았던, 어찌 보면 뻔한 스토리일지 모르지만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었던 도서입니다.

+ 당신의 '여름'은 언제인가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가요? +
나의 '여름'을 되돌아보게 되는...
그 '여름'이 올해 '여름'이 되도록 하려면...
'여름'이란 이름만큼 상큼하지만 아플 수밖에 없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살펴봐야겠죠?

이 소설의 여주인공 백여름은 결혼을 앞두고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여자에겐 설렘의 연속일 결혼 준비.
하지만 주인공에겐 그저 형식에 불과한 그냥 물 흐르듯 거스를 수 없는 삶 속의 한 과정일 뿐인 시간들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주인공 백여름은 죽은 사람들이 완전한 죽음의 세계, 저승으로 가기 전 머무는 공간에 이르게 되는데요.
+ 인생은 B와 D사이 C이다. +
<'파랑의 끝에서 너를 기다린 하루' 19page>
+ 인생은 탄생 Birth과 죽음 Death 사이의 선택 Choice이라고 해석한다. +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혼란스러움을 안고 발목까지 오는 짙은 녹색 원피스를 입은 그녀에게 과거의 삶을 1년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내가 죽었다고?
....
여름 님이 살아온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갈 겁니다.
재생 시간은 5분이며 영상이 끝난 후 돌아가고 싶은 시점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백여름은 한 사람을 떠올리며 어렵지 않게 어느 시절로 돌아갈지 선택하게 됩니다.
유현이와 함께 보낸 시간은 고작 두 달이었지만 가장 빛났던 순간이었기에....
과연 그와 지금까지 함께 했더라면 더 반짝일 수 있었을지 생각합니다.
이야기의 끝에서 보인 반전은 중학생 큰 딸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이보다 더 반짝일 수 없을 만큼 아련하고 또 안타깝고 다음 생이 있다면 백여름과 안유현의 시기가 같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었던 결말이었습니다.

인생에서 되돌아가고 싶은 시절은 누구에게나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시절을 단 번에 결정할 수 있다면 그만큼 후회의 크기도 비례하겠죠?
나는 그 누구에게 그 시절의 주인공일 수 있을까요? 모든 기억을 안고 다시 돌아갔을 때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