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는 바람처럼 흩날리는 것 같지만, 그 무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깊은 자국을 남긴다.
따뜻한 한마디가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날 선 한마디가 평생 지워지지 않는 흉터를 만든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건, 말은 한 번 세상에 나가면 다시 거둘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 순간의 기분, 그 자리의 분위기에 휩쓸려 던진 말이, 상대에겐 오래도록 맴도는 회오리로 남을 수 있다.
그래서 말하기 전, 우리는 한 번 더 숨을 고르고, 마음속에서 말을 씻어내야 한다.
불필요한 가시는 빼고, 필요하다면 온기를 덧입히고, 그래도 할 말인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말은 칼보다 날카롭고, 향기보다 오래 남는다.
우린 그 힘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말의 실수를 줄이는 일은, 결국 사람을 잃지 않는 일과 같다.
말의 중요성, 말의 가치를 일깨우는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