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그의 글을 읽을 수 없다는 생각에, 천천히 아껴가며 한장 한장
오래도록 읽었습니다.
그의 고독, 슬품, 노년..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나이드는 것, 죽음에 대한 생각들
가장 믿었던 사람의 방화, 이웃들의 죽음,
그리고 낯설었던 딸과의 만남과 또 다른 생명의 탄생
죽음은 또 다른 탄생으로 삶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헤닝 망켈의 깊은 외로움과 고독이, 그의 일상이, 추운나라의
바람과 눈과 비, 바다의 풍경이 가득 그려집니다
그의 글을 좋았했던 독자로서, 안타깝지만 이젠 안녕
지난 며칠간 그의 글을 읽으며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