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요란한행복

• 가장 요란한 행복
• 우은빈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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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요란한 행복
🍀 우은빈작가
🍀 21세기북스 출판사

아픈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저에게, 가장 요란한 행복 이라는 책 제목은 곧바로 마음에 꽂혔습니다.
그 ‘요란한 행복’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을 지나온 이에게서 나올 수 있는 말인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책장을 넘기며 느낀 건 단 하나였습니다.
“이 사람은 삶을 진심으로 살아냈구나.”
좌뇌 95%가 손상되는 사고를 겪고, 신체와 언어, 인지까지 모든 일상이 무너진 그 순간에도 작가는 ‘불행’이라는 단어에 갇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매일의 삶을 껴안고, 자신을 다독이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선택합니다.

읽는 내내 눈물이 났습니다.
이 책은 단지 아픔을 이겨냈다는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한 인간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다시 일어서는지를,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 견디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남편과 가족, 친구들의 존재는 그녀에게 다시 살아갈 이유가 되어 주었고, 그들 덕분에 작가는 웃을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 모습이 마치 지금의 제 삶과도 닮아 있어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건, 그녀가 자신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꺼내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나는 이렇게 다시 살아가고 있어요. 당신도 혼자가 아니에요.”그 말이 페이지마다 들려오는 듯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아픈 아이를 키우는 가족의 입장에서, 작가님보다 더 힘든 상황은 없다고 느낄 만큼 고통의 깊이가 컸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님의 곁을 지킨 가족들, 그 사랑의 힘이야말로 작가님을 다시 살아가게 한 진짜 동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장면 하나하나를 떠올리며, 오히려 작은 일에도 쉽게 무너졌던 저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이 책은 제게 단순한 감동을 넘어 삶의 연료가 되어주었습니다. 앞으로 저도 삶의 힘든 순간이 저를 옥죄어 올 때마다, 이 책을 다시 펼쳐보고 싶습니다.
다시 용기를 내고, 다시 사랑을 기억하며, 다시 걸어가고 싶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저도 삶의 요란한 일들 속에서 행복을 누리며 살고 싶습니다.
슬프고 힘들지만, 제 아이와 함께 나아가는 이 삶이 얼마나 찬란하고 아름다운지를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저 또한 작가님처럼, 누군가에게 작고 따뜻한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가장 요란한 행복은 그런 다짐을 가능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께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단지 읽는 책이 아니라, ‘살아내는’ 책입니다.

✔️21세기북스( @jiinpill21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덕분에 좋은책을 읽고 서평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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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델린 @book_ad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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