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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나무님의 서재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는 책이다. 사색과 서정으로만 가득한 게 아니라 의외로 유머도 있다.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과 방법이 이렇게나 다채롭고 많다니...

밑줄 그은 부분은 근래에 가지게 된 내 삶의 자세와 일치하는 문장이다. 지금 나는 대벌레나 비버처럼 살고 있는지도...


내가 대벌레와 비버에 매료된 이유도 이들이 두 가지 욕망을 쉽게 충족해내고 있다고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에게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을 파악할 수 있는 상상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이 생물들은 자신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 확실하게 이해하고, 주변과 공존하면서 어울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조용히 순응하는 법을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 인간성의 척도는 세상에 우리를 얼마나 드러내느냐가 아니라 우아하고 조화롭게 우리 자리를 찾는 것에서 비롯될지 모른다.-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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