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초,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를 읽었다.
이보다 먼저 2017년에 구매했던 책, 동네 걷기 동네 계획(박소현,공간서가,2015)중 11쪽의
...한편, 일반인들이 즐겁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도시건축 관련 도서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감성적인 장소 에세이를 서정적으로 쓰는 것은 개인의 취향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류의 책들과 같이 지식정보의 오류가 지적되지 않고 오히려 우수도서로 확산되는 상황은 충격적이다. 일반인들에게 믿을 만한 정보의 우리 도시 설명서가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이 책을 준비하는 배경이 되었다...
라는 저자의 글을 보고 궁금해졌다! 얼마나 충격이었으면 굳이 제목까지 열거하면서 불편한 심경을 밝혔을까? 어떤 지식정보의 오류를 말하는 것일까?
‘동네걷기 동네계획’의 저자는 ‘지식 수입상’ 또는 ‘지식 수입의 중개인’을 그만 하고 싶었고 우리의 동네환경, 주거환경, 도시환경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하고 싶은 열망이 글을 쓰게 되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말한다. 책을 읽는 내내 동네에서 발로 뛰며 데이터의 수집과 그에 근거한 분석으로 인상깊은 결과를 도출해낸 저자의 노력과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한편 그렇지 않아도 궁금증을 유발하고 도발적인 책 제목 덕분에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를 마침내 읽었다. 아무래도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장하는 에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까지 부르르 떨정도의 내용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오히려 저자의 약간은 다른 시각과 주장이 사고의 폭을 넓혀주었다는 생각이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좋은 책 두 권을 읽었고 한번 더 도시에 대해, 우리의 동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