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딘 앱에 책 광고가 자꾸 떠서 한마디 보탠다.
책 광고는 다음과 같은 이슬아 작가의 추천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읽다보면 한글이 맛있어서 미치겠다"
(중략)
같은 땅에서 한글로 말하고 듣고 읽고 쓸 수 있어서 덩달아 행복해지는 책"
세상에 문자로 말하고 들을 수 있는 경우는 없다. 우리가 문자로 할 수 있는 건 읽고 쓰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글과 한국어를 혼동해서 쓴다는 걸 안다. 그래도 글을 업으로 하는 '작가'라면 좀 엄격하게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심지어 이 책은 아름다운 '한국어'를 다룬 책 아닌가.
귀찮게 이런 글을 쓰는 건 다름 아니라 이게 박완서 작가의 책이기 때문이다.
박완서가 누구인가. 설명이 필요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 아닌가.
그 분이 돌아가신 게 백 년 이백 년 된 것도 아니다. 굳이 누군가의 추천사가 필요한가.
실은 이슬아 작가보다 출판사에 항의하고 싶어서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