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이 시대에 대해 조금은 이해도가 높아진 느낌이 들었다. 이른바 586세대이고, MZ세대 딸을 둔 입장이라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이 시대의 트렌드들이 훨씬 솔깃하게 다가왔다. 그동안 내가 트렌드에 무감했었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트렌드를 알아야 대화의 폭이 넓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사업을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시대를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즐겁고 흥미로운 독서가 될 수 있었다.
놀이, 일상, 세상, 마케팅으로 나누어놓은 컨텐츠도 마음에 들었고, 이 책을 읽고 나자 새로운 문화, 새로운 패러다임, 새로운 방향성에 대해 조금이나마 맛을 보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회사에서 은퇴하고 나면 무엇을 할지 고민이 많은데, 이 책이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해주어 반가웠다.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지만 물고기를 잡는 방법이 어디 그리 쉬운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어떤 문제를 선결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다양한 이야기들과 생생한 사례들을 들으니 뭔가 손에 잡힐 것 같은 감을 맛보았다. 가볍고 즐겁게 읽고 폭넓게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이 내게는 발상의 전환을 가져다주었다는 측면에서 매우 흡족했다. 내 딸을 보면 넓고 얕게 알고 있는 게 특징인데 이 책에서 접하게 된 다양한 컨텐츠들이 내게는 하나 같이 고개가 끄덕여질 만틈 소중한 정보였다. 이 정보를 기반으로 인식의 폭을 넓히고 발상의 전환을 이루어낼 수 있길 내 자신에게 기대한다.
*출판사에서 지원받은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