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 갔던 승현과 정인이 다시 재회하면서 2권은 시작됩니다.
승현을 감옥에 보냈고, 제대로 된 증언을 해주지 않았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힌
정인이 승현이 이끄는 대로 끌려가며.. 죄책감에 허덕이고,
승현은 그런 정인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집착하고 구속하는게 내용입니다.
중간에 약간 하드한 씬;이 있어서 그 부분은 흐릿눈으로 빨리 넘겼네요 ㅜ
그것말고는 승현은 밑도 끝도 없는 미친놈;이라 정인한테 집착하는 이유가
납득이 갔는데.. 점점 정인이 이해가 안됐어요.
자신으로 인해 한 사람의 9년이란 세월이 없어졌다는 생각에 사로잡힌건
알겠지만.. 그래도 ㅠㅠ 승현의 과한 행동을 다 받아준다는게 제 기준
이해가 안됐고, 결국은 그게 사랑으로 끝난다는게.. 좀 개연성이 없다고 느껴졌어요.
그래도 김빠님 소설답게 글이 술술 읽혀서..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