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수서를 했던 직업때문인지 책을 고를때 좀 까다롭게 고른다.
요새는 마케팅으로 쌓아올린 베스트셀러가 많고 그런 책에 실망을 많이 해서인지 더더 그렇게 된다.
사실 이 책은 집 근처 서점에서 읽어보고 인스타에서도 몇 번봐서 친숙한 책이었다.
나에게는 책이라는 친근함때문인지 이 책은 구매욕을 당기기에 충분했고, 재밌다는 리뷰글도 한몫했다.
개인적으로 수식어가 덕지 덕지 달린 책들을 안좋아한다. 소설이나 에세이가 유독 그런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미사여구 없이 쭉쭉 진도가 잘 나간다. 하지만 다른 리뷰들처럼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게 장점이다.
책을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닌걸 보면 꽤 내공이 깊은? 작가임에 분명하다.
책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느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다.
책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나도 자주 했는데 우연인지 작가가 한 얘기가 내 생각과 같아서 좀 놀랐다.
인물들의 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닿는 게 많았던 소설이었다.
좋은 책을 읽고 나면 이렇게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