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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티님의 서재
  • 결혼 고발
  • 사월날씨
  • 11,700원 (10%650)
  • 2019-12-04
  • : 266

시부모의 간섭 , 며느리 통제 하려는 여러가지 시도들 이와중에 사랑하는 사람의 복장터지는 대처, 실망스러운 모습들. 책을 읽으면서 왜 모자라고, 덜 떨어진 남자 하나를 데리고 살아야 하는 걸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결혼 한번 체험해보는 것도 이리도 고통스럽고 힘든데, 재혼 삼혼 심지어 사혼 하는 사람들은 머릿속에 대체 뭐가 들었을까? 무슨 생각일까? 페미니스트 중에 재혼하는 사람도 있을까? 남편 한명 데리고 반복적으로 속썩으며 살기 vs 재혼 삼혼 사혼 하면서 다채롭게 속썩기 중 어떤게 더 힘들까? 그냥 호기심 천국. 


저자는 "며느리혐오"에 대해 지적하면서 "개념녀의 기준에 맞춘다고 해서 여성혐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게 아닌 것처럼 좋은 며느리, 헌신적인 며느리, 희생적인 며느리, 착한 며느리가 된다고 해서 며느리 혐오에 벗어날 수 없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혐오는 약자에 대한 강자의 지배수단이며, 나는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요즘은 페미니스트도 결혼을 하고 글쓰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짜증나고 화나는 일들에도 언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

"같이 퇴근하고 들어왔는데도 부엌으로 들어가 식사준비를 하는 아내를 외면한채 텔레비전 앞 소파에 눕는 남편을 어떻게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을까?"-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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