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와 나라는 책은 중간 중간에 이런 러프한 느낌의 삽화가 들어가 있어요~^^
귀엽달까 마음이 느긋해지는 삽화라 참 마음에 들었지요~
인제 살짝꿍 디테일한 내용을 이야기 해볼께요
소년(책에서는 나라고 나옵니다^^)은 홀어머니 아래에서 크게 부족함이 없이 자라던중
어느날 아버지의 친구에게서 자신의 아버지가 호랑이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요~
그런데 이 사실은 소년에게는 크게 문제시 되지 않았어요~
자신이 4살때 나가버린 아버지에 대해서 소년은 별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웃마을 패거리들과 싸우다가 자신의 호랑이와 같은 괴력을 알게 되고
주위 친구나 어른들이 자신을 피하게 되기 시작하죠 그리고 자신의 집 담에
"개구리의 자식은 개구리, 호랑이의 자식은 호랑이"라는 낙서를 보고
자신도 언젠가는 아버지와 같이 호랑이가 되지 않을까하는 근심을하게 되지요~
그래서 결국 소년은 "왜 아버지가 호랑이로 변했는지."를 알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게 되요~^^
책의 문체는 깔끔하고 내용도 간결간결합니다~
책 읽기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딱인거같아요~
책의 크기도 크지 않고 가벼워 들고다니기도 좋구요~
내용도 부담없습니다 동화적인 요소와 추리적 요소가 들어간 소설정도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책의 끝부분에서 한시 해석하는 부분에서 오우~ 한시에 이런 매력이??했어요~
그리고 언어라는 것에 대한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뒷 부분에 반전이 있는데요~ㅇ.,ㅇ...전 별로 놀라질 않아서리..^^;;;ㅎㅎ
소설에 박진감이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카리스마는 없지만
묘한 여운이 있는 책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