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원이란 에세이 작가는 이번에 처음 접해보지만 내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따뜻한 글을 쓰는 작가같다.
연인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무엇보다도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예쁘지 않아도 예쁘다 말해주고
모난 곳 있어도 덮어주는 게 사랑이다.
소낙비 내려도 때로는 우산을 버린 채
함께 비를 맞아줄 수 있는 게 애정이다.
보고 또 봐도 좋은 내 사랑.
편안하고 포근한 내 사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고
두 눈 마주친 채 웃어주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해 보라.
너는 내 운명이란 믿음을 가지고서.
- 52쪽 <소중함>
결혼도 안하는 요즘 시대. 이런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랑을 많이 하며 살아갔으면 한다.
그러나 내가 그 무엇을 한다 해도 갈 사람은 가고
남아 있을 사람은 남아 있다.
...
집착은 스토커와 다를 게 없다.
- 54쪽 <집착하지 않기> 중
사람이 무서운 요즘 세상. 서로 미워하고 두려워하지 않고 애정을 갖고 바라보며 살아가면 좋겠다.
나의 모습이 세모나 네모인데
애써 세상에 맞추려고
동그라미가 될 필요없다.
...
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사람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라.
- 210쪽 <오리지널> 중
우리가 알고 있는 주변에 있는 말들을 예쁘게 바라보고 다듬어서 전해주는 글들이다. 짧은 메시지로 긴 여운이 남는 가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