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에서 작가는 누구나 쓰고 싶은 마음이 드는 진심을 담았다고 글이 마구 쓰고 싶게 될거라고 했다.
그랬다. 책을 읽어가며 나도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고 이렇게 노트북 앞에 앉았다. 작가는 글쓰기에 있어서 무엇보다 진심을 계속 강조한다. 글쓰기는 자기 자신을 쓰는 일이라고 글에서 글쓴이의 모습이 보인다고.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이 있듯, 글도 마찬가지로 나에게 맞는 글과 아닌 글이 있다. 글에서의 호흡은 글쓴이의 소리라 말할 수도 있기에 글에서 글쓴이의 성격도 짐작할 수 있다. 글이라 드러나지 않을 것 같아도 누군가의 생각을 옮긴 것이 글이기 때문에 그 모습이 고스란이 담겨 있을 수밖에 없다. -p110
부끄럽다. 그동안 내가 썼던 밖으로 보여졌던 글이든 나만의 글이든 글 속에 나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담겨있을지 생각하면 부끄럽다.
솔직한 글이란, 마음이 내는 소리를 정확히 짚어낸 글이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글은 바로 글쓴이가 보이는 글이다. 책을 읽을 때마다 글쓴이의 내면을 엿볼 수 있었고, 솔직한 마음이 고스란이 보이는 글이 울림을 주곤 했다. -p118
'인생이 즐거워지는 아주 사적인 글쓰기 예찬론'이라는 책의 부제에서 나타나듯이 작가는 글쓰기로 매일매일을 즐겁게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도 글쓰기가 얼마나 즐거운지 어떤 식으로 글쓰기를 할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하고 있다. 나도 작가를 따라 즐거운 글쓰기를 하고 싶어졌고 해볼 것이다. 천천히 매일매일 조금씩. 그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한번씩 이 책을 펼쳐들고 작가의 진심이 담긴 응원을 받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