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론과 내용을 소개하기 때문에 머리 속이 정리 되지 않을 수 있으나 매챕터마다 주요 논점과 내용들을 몇 페이지 내외로 명료하게 정리 해주기 때문에 두께에 비해 읽기 수월합니다.
책을 다 읽지 못한다 하더라도 매챕터의 요약만으로도 별 5개 주고 싶습니다.
주류이론을 소개하며 주류이론의 한계, 그에 대한 대안 이론에 더불어 대안의 한계도 함께 정리해 줍니다.
특히 생물학의 이보디보나 단속평형, 협력의 진화 같이 몇 년 전 진보적 매체에서 주목 받은 내용들이 결국은 주류 이론을 보완 하는 수준 이라는 걸 알게 되었구요. 초끈이론이나 M이론 같은 물리학. 신화에 대한 개괄까지. 현대 과학 이론에 대한 마인드맵 같은 책입니다.
이름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나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비슷해서 아류작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으나 [코스모스]는 그 당시까지의 천문학의 역사, 태양계 탐사와 보이저 호에 대한 이야기 라면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빅 히스토리 적 접근으로 문명사에 관련 내용이기 때문에 본 책의 제목은 이들과 유사하나 다루는 내용과 범위는 전혀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