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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들이 열을 올리며 공부하는 이유 중 하나인 대학수학능력시험! 즉 '수능'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공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대학에서 학문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시험인 수능!
저도 한때 수능시험만 잘 치른다면 내 인생은 다 핀 것이라 여겼던 적이 있었어요.
돌아보니 왜 그렇게 목숨 걸고 공부에만 매달렸나 억울하기도 하네요.
아이들이 커가며 또다시 수능의 시기가 다가오니 요즘은 또 어떤가 자연스레 관심이 생기게 됩니다.
그동안 많이 변한 듯도, 제자리인 듯도 한 수능시험에 대해 <수능 해킹>에서는 지금의 교육과정과 시험제도의 문제점, 줄 세우기를 위한 평가원의 난해한 문제들, 그렇기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는 사교육에 관해 낱낱이 이야기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학부모라면 수능의 문제점이야 조금씩은 아실 거예요.
<수능 해킹>을 읽으며 지금의 교육과 평가에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네요.
특히나 책 제목인 수능 해킹이라는 게 뭘 뜻하는지 이해하곤 너무 놀랄 수밖에 없었어요.
문제의 패턴만 파악해 테크닉만 키우는 것으로 의미나 맥락도 필요 없이 형태만 보고 적당히 짜 맞추는 방법이라는 거죠.
얼마 전 족집게 영어라면서 한 유튜버의 수능시험문제 풀이를 보적이 있었는데요.
문장의 해석은 전혀 없이 글의 형태만으로 정답을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더라고요.
'이게 바로 수능 해킹이구나!'라는 걸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일명 일타강사라고도 하죠.
제시간에 모든 문제를 풀기만 할 수 있어도 성공이라고 할 정도로 시간이 모자라는 게 현실이니 어느 정도 이해는 갔지만 대부분을 수능 해킹으로 가르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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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에 대해 과학탐구 강사 선생님의 인터뷰가 나와있는데 너무 공감이 가더라고요.
대학교육을 소화할 역량을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현실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대학수학능력시험)는 목적이 이미 실종되었다고 보아야 한다는 거죠.
그렇다면 지금의 수능!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작가는 그 대안에 대해 몇 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학부모로써 먼저 인식을 바꾸어야 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이런 내용을 정책 입안자, 평가원, 교육부가 함께 고민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었어요.
초등학생 21%, 중학생 41%, 고등학생 26%가 희망 직업이 없다고 답했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알지도 못한 채 그저 입시라는 울타리에 갇혀 있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안타깝네요.
가제본이라 일부 내용만 읽어보았는데 뒷부분도 궁금합니다.
모든 분들이 읽어보시길.. 읽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 교육에 잘 반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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