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루비님의 서재
  • 수능 해킹
  • 문호진.단요
  • 20,700원 (10%1,150)
  • 2024-06-24
  • : 4,018

우리나라 학생들이 열을 올리며 공부하는 이유 중 하나인 대학수학능력시험! 즉 '수능'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공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대학에서 학문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시험인 수능!

저도 한때 수능시험만 잘 치른다면 내 인생은 다 핀 것이라 여겼던 적이 있었어요.

돌아보니 왜 그렇게 목숨 걸고 공부에만 매달렸나 억울하기도 하네요.

아이들이 커가며 또다시 수능의 시기가 다가오니 요즘은 또 어떤가 자연스레 관심이 생기게 됩니다.

그동안 많이 변한 듯도, 제자리인 듯도 한 수능시험에 대해 <수능 해킹>에서는 지금의 교육과정과 시험제도의 문제점, 줄 세우기를 위한 평가원의 난해한 문제들, 그렇기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는 사교육에 관해 낱낱이 이야기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학부모라면 수능의 문제점이야 조금씩은 아실 거예요.

<수능 해킹>을 읽으며 지금의 교육과 평가에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네요.

특히나 책 제목인 수능 해킹이라는 게 뭘 뜻하는지 이해하곤 너무 놀랄 수밖에 없었어요.

문제의 패턴만 파악해 테크닉만 키우는 것으로 의미나 맥락도 필요 없이 형태만 보고 적당히 짜 맞추는 방법이라는 거죠.

얼마 전 족집게 영어라면서 한 유튜버의 수능시험문제 풀이를 보적이 있었는데요.

문장의 해석은 전혀 없이 글의 형태만으로 정답을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더라고요.

'이게 바로 수능 해킹이구나!'라는 걸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일명 일타강사라고도 하죠.

제시간에 모든 문제를 풀기만 할 수 있어도 성공이라고 할 정도로 시간이 모자라는 게 현실이니 어느 정도 이해는 갔지만 대부분을 수능 해킹으로 가르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뻔하지 않을까요?

이점에 대해 과학탐구 강사 선생님의 인터뷰가 나와있는데 너무 공감이 가더라고요.

대학교육을 소화할 역량을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현실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대학수학능력시험)는 목적이 이미 실종되었다고 보아야 한다는 거죠.

그렇다면 지금의 수능!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작가는 그 대안에 대해 몇 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학부모로써 먼저 인식을 바꾸어야 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이런 내용을 정책 입안자, 평가원, 교육부가 함께 고민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었어요.

초등학생 21%, 중학생 41%, 고등학생 26%가 희망 직업이 없다고 답했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알지도 못한 채 그저 입시라는 울타리에 갇혀 있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안타깝네요.

가제본이라 일부 내용만 읽어보았는데 뒷부분도 궁금합니다.

모든 분들이 읽어보시길.. 읽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 교육에 잘 반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