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다커
까리 2026/03/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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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지 다커
- 앨리스 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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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 2026-03-04
: 2,130
대놓고 말해야지. 반전의 반전의 또 반전을 거듭하는 소설. 앨리스 피니가 돌아왔잖아. 추리 소설을 즐겨 읽지만 왠지 소장까지는 머뭇거리게 되는 난데 앨리스 피니의 [가위바위보]를 읽고 홀라당 빠져 밤을 새서 읽고 《팔지않아 zone》에 고이 보관 중이라면 말 다했지.
얼마나 기다렸는지 책 받자마자 심장이 콩콩. 기대했던 만큼 좋았다. 정말 세 번 정도의 뒷통수를 맞을 수 있는 책이다.
주인공은 데이지 다커. 꽃 이름을 가진 다커 가의 세 자매는 첫째 로즈, 둘째 릴리, 셋째 데이지. 동화 작가로 유명해진 할머니의 여든 번째 생일 파티로 할머니가 혼자 머무는 곳, 시글라스에 가족 모두가 모인다. 시글라스는 만조가 되면 여덟 시간 오롯이 고립되며 간조가 되어야 다시 밖을 나갈 수 있는 일종의 밀실인 셈이다.
다커 세 자매와 부모님인 프랭크와 낸시, 둘째 릴리 다커의 딸 트릭시, 어린 시절을 늘 함께 보냈던 코너 케네디까지 모인 시글라스. 폭풍우가 몰아치고 할머니는 유언을 발표한다. 유산에 관심이 지대한 가족들 중 누구도 만족하지 못한 유언을 내놓은 비어트리스. 모든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며 저작권은 증손녀 트릭시에게 남기겠다는 내용. 비밀과 욕망으로 점철된 가족들이 모두 모인 이 날의 비극은 비어트리스의 생일로 넘어가는 자정, 비어트리스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 도대체 누가?!
어릴 때부터 선천적인 심장 질환으로 단명할 수밖에 없던 운명을 가진 데이지 다커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던 할머니 비어트리스의 지극한 사랑과 보살핌으로 위기를 몇 번 겪었지만 살아냈고, 할머니의 여든 번째 생일이자 할머니가 살해당한 그 순간부터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이며 조용히 범인을 추적한다. 밀실 구조에서 한 시간 간격으로 가족들 한 명씩 살해되고 사건은 알 수 없는 미궁에 빠지며 시종일관 불안한 분위기에 한 장면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간조까지 여덟 시간, 초대된 사람은 여덟 명, 한 시간 간격으로 살해되는 사람들.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은 누구일까.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선에 점차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들. 추악한 진실은 아무리 덮으려 해도 악취까진 가릴 수 없다. 철저히 계획된 살인, 끝내 잊혀질 수 없는 참혹한 과거가 드러나는 순간 생각이 마비되는 찰나를 경험할 수 있다.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경악할 반전. 앨리스 피니가 돌아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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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우리는 누구나 좋은 사람인 동시에 나쁜 사람이기도 하단다.
#앨리스피니 #데이지다커 #밝은세상 @wse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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