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내면의 여백이 아름답다'는 말의 의미가 추상적으로만 느껴졌었는데
왜 이런 표현을 썼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사에 합리적이고, 철저해야 하는 독일 사람들.
물론 이는 그들의 생각하는 습성과 사고하는 능력에 의한 것이며,
완벽함을 추구하는 빈틈에서 폭발한 그들의 예술성이 낳은 오늘의 문화.
그속에서 독일사람들은 내면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을 제대로 만끽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규칙적인 그들의 삶 속에서의 창조적인 여유로움이라
그 느낌이 배로 다가오는 듯하다.
읽어오면서 그때그때 느꼈던 것들을 글로 표현하자니 쉽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정리해본 것이다.
독일이라는 나라에서 느꼈던 왠지모를 아름다움을 제대로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여행을 가기 전에 읽었었더라면 더 많은 것을 느꼈을텐데.
다시 한번 독일을 간다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