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게 읽혔다.
그동안 내가 신화를 너무 단편적으로 읽어온 건 아닌지 돌이켜보게 되기도 했고.
세상에는 여러 고전이 있고 우리가 당연히 읽어온 터라 고루하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이야기는 자꾸만 재해석될 여지가 있는 것 같다. 그게 바로 이야기의 재미이기도 하고. 신화 속에서 짧게 지나간 키르케라는 캐릭터를 이렇듯 다시 재조명하는 작가의 능력과 단숨에 읽히는 서사까지. 다들 많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