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전 잘 나갈 때 내 책 추천사를 거절한 친구, 그를 간혹 만나야 하는 상황. 나이들수록 편하지 않은 관계를 지속할 의지와 에너지는 사라져간다. 준 사람은 기억못하지만 받은 사람은 잊을 수 없는 것, 상처. 나는 시간의 힘으로 용서할 수 있을까. 첫사랑을 앗아간, 질투하던 사람의 부정과 몰락을 바라볼 때의 은밀한 쾌감을 어떻게 해야 할까. 아픔을 회피코자 남과 비교하기를 거부하는 것이 일상인 삶을 살아온 사람으로서 나이든 교수의 열등감이 한편으로 존경스럽기도 하다. 첫사랑, 성취, 예술(문학)에 대한 열정을 간직한 노년의 모습이.
p.s 1.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어떤 일까지 할 수 있을까?
p.s 2. 이 모든 것이 12년전 복수를 위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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