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주식시장이 활황이라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현재.. 문득 나는 궁금해졌다. 세상에 돈은 정말 많은 것 같은데, 대체 왜!!!! 나는 왜 돈이 없는가.. 그렇다고 내가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왜 나의 주머니는 이토록 빠듯한 것인지ㅠ(사실 한탄이다..)
그래서 최근 경제 관련 책을 몇 권 읽으며 든 생각은 내가 정말 경제의 'ㄱ'자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였다.(이건 매번 읽으면서 매번 하는 생각인데,, 그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
사실 경제학이라는 학문은 나와 관계 없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실 채권이니 달러니 금리니 이런 말들이 '나'라는 사람이 가진 돈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인지가 연동 지어지지 않는 다는 느낌이랄까.
그러던 중 이 책의 제목 중 "사적인"이라는 말이 내 눈에 띄었다.
책은 오랫동안 한국은행에서 근무했던 저자가 경제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놓은 책이라고 한다.(사실 그렇기엔 그래프랑 숫자가 ㅠㅠ 천상 문과인 나로써는 그래프와 저자의 설명을 꽤나 여러번 읽었다는 것은 안비밀..) 그래도 다른 경제학 책과는 달리 이론서가 아니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물건, 시장, 가격 등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1장. 가치에 대한 이야기.
나라는 가치. 즉 내가 선택하는 무엇에 따라 얻어지는 이익과 포기되는 가치의 차이에 따라 내가 얻는 이윤의 측면에서 내가 선택하는 것의 비용을 최대한으로 얻기 위해 나의 가치에 무엇을 어떻게 가치를 극대화 시켜야 하는 지를 경제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많이 놀랐고,, 다시 생각하게했던 2장.
2장은 전략이다. 실제적으로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나라는 상품을 놓고 내가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또는 내가 시장안에서 경제적 이익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하는지, 그리고 손익 계산의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화폐라는 것의 시간가치를 포함하여.
내가 놀라웠던 점은 이 챕터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부분이였다.
'레버리지란 다른 사람의 돈을 지렛대 처럼 이용해 수익률을 높이는 행위를 말한다' p.123
이 챕터는 투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파트는 빚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총 자산에 차지하는 부채 비율을 줄일 수도 물론 늘릴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던 부분이지만, 사실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책에서 말하고 있기에 놀라웠던 걸까. 특히나 최근 활황의 주식시장에 빚내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람이 많다는 기사로 인해 좀더 생생하게 다가와서 였을까.. 나는 완전 소심한 인간이라..
3장은 다시 인간으로 돌아온다. 즉 경제 돈과 맞물린 시점에서인간은 어떻게 행동하고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이랄까.
흥미로운 부분은 손실 앞에서는 최소한의 손실을 위해 모험을 하지만 이익 앞에서는 극대화된 이익보다 확실한 이익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손실회피를 위한 모험을 선호한다는 측면은 떨어지는 주식에 물려 오도가도 못하는 나를 말하는 것일까.ㅠ 역시나 이익이 주는 기쁨보다는 손실이 주는 고통이 2배정도 크다니.. (3장이 눈에 확 들어온건 나의 케이스가 맞물려서 였는지도.ㅠ)
이 파트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하는 부분은 "현금 흐름" 부분이다. 내가 지금 버는 돈이 지금만을 위한 돈은 아님을, 그렇기에 나라는 상품의 재무제표를 구성함에 있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손익계산서를 만들 때는 가장 '보수적'으로 해야 최악을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별도의 파트이지만 인플레이션을 통한 돈의 가치 변동을 읽다보면 지금의 경제가치와 미래의 경제가치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우리나라의 "전세"라는 제도가 다시 보였다. 꽤나 큰 목돈이 어떤 경제적 이익도 없이 누군가에게 맡겨놓은 상태라는 것이 인플레이션과 맞물릴 때 얼마나 큰 손실로 다가오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전세와 월세에 대해 가졌던 나의 생각이 완전히 반전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4장은 그런 우리에게 그렇다면 나라는 상품이 가지는 경제적 가치 운용 측면을 설명한다.
나를 파악하고, 지금 시장이 향하는 곳이 어디이며, 그렇기에 경제적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쥘 수 있는 시장의 지혜를 통해 투자에 있어 내가 가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태도는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그래서 인지 마지막 장에 경제의 용어가 꽤나 등장한다. 하지만 어렵다기보다는 1,2,3장을 통해 4장에서 맞닥뜨린 현실의 경제용어나 개념은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 구나..라는 납득이 들게 했다. 이정도는 알아야 돈의 흐름이 보이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쫓을 수가 있으니까.
뭔가 나와는 거리가 먼듯해 보이는 경제를 나의 자산과 맞물려 '사적으로' 설명해주는 책. 중간 중간 조금은 어려웠지만 어쩌면 안일했던 나라는 사람이 꾸리는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제에 대해 좀 더 현실 경제를 맞물려 생각하게 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