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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친절과 선의가 완성되는 데에는 두가지 조건이 있음을 배웠다. 주는 사람과 받는사람. 친절과 선의는 있는 그대로 주고 있는 그대로 받을 수 있는 두 사람 사이에서만 유효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오염되고 변질되고 공중 분해 되면서 자신 혹은 상대를 다치게 만드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누구나 쉽게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들은 취약했고, 위험했고 다루기 까다로웠다.‘ 

p.161 - 김혜진 | 빈티지 엽서 중.


그렇다면 친절과 선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타인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만족에서 끝나야 하는 걸까? 내가 베푼 선의는 어쩌면 내 감정 저변에서는 나의 이익으로 되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돌아오지 않는 댓가에 분노가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그 이익이 꼭 금전적인 것이 아니라, 나의 감정적 이익이라도... 모르겠네. 관계..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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