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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책] 읽자마자 사건과 인물이 보이는 세계사 연대기
  • 아즈하타 가즈유키
  • 12,420원 (10%690)
  • 2026-01-05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학창시절에 세계사를 배우면 흥미로움이 가득일기도 했지만, 궁금했던 점이 있다. 보통 서양문명을 중심으로 시간에 흐름에 따라 리니어하게 배운다. 그들 역사의 흐름을 따라 배우는데, 그때 동양에서는 이슬람에서는 어떤일이 일어났었지? 하는 궁금증이였다.
물론 나중에 배우긴 하지만, 서양문명의 역사와 동양문명의 역사는 공존하며 패러럴하게 흘렀을 것 같은데, 꼭 다른 시간대, 공간의 영역에서 흘러온 느낌이랄까?

이 책은 그런 나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준다.
연도별로 물론 BC 이전의 시대부터 유럽과 아시아, 이슬람 문화를 챕터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챕터로 구분되어 있지만,  비슷한 시기에 유럽은, 중국은 어떤 시대를 지나고 있는지가 직관적으로 보였다. 한권에 담아야했기에 인물, 국가의 건국/멸망, 종교 등으로 굵직한 사건들로 담겨있지만, 그래도 오래전 배웠던 세계사를 열심히 떠올리며 꽤나 흥미진진했다. 아시아의 시작은 BC1500년경 인도로 부터 설명하고 있는데, BC1000년경에 생성된 카스트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진짜.. 놀라웠다. 그래서 인도는 그 신분제도에 여전히 묶여있는 것인가.. 
그리고 중국!!! 불로장생의 신화로 알고 있는 진시황이 세운 진나라가 BC221년이라는 점은.. 왜 당연히 AC로 알고 있었던건지.. 그 시기 유럽은 로마였고, 카르타고와 전쟁(BC262)이 있었던 시기다.
개인적으로 (나만 몰랐나..) 놀랐던 점은 나폴레옹이 대륙봉쇠령을 내렸던 1806년에서야 신성로마제국이 멸망했다니.. 오래버텼네 싶은 생각... 

세계의 중요 사건을 한 권의 책으로 훑으며 든 생각은 우리가 역사를 왜 배우는가였다. 고대는 인간이라는 문명이 생성되고 다듬어지는 과정이였고, 그 과정에서 종교와 국가가 탄생하였으나, 종교의 개념이 더 강하던 시절을 건너, 드디어 인간 그 자체를 바라보게 되면서 국가의 개념이 강해지고, 과학기술이 등장하면서 시민의 힘이 등장하던 시절을 지나 현대에 이르렀다. 전체 역사를 훑다보면 조금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것 같아 보이긴하지만, 중세와 근세의 세력다툼을 위한 전쟁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가 역사를 여전히 제대로 배우지는 못했던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부록으로 당시의 세계 지도가 함께 있다면 좀 더 흥미로웠을 듯...( 이 생각을 하고보니 그건 더 두꺼운 책이 되어야겠구나..라고 깨달음.ㅋ..)
한 눈에 세계사를 정리하며 알았던 사실임에도 새로움이 일었고, 학교를 다니면서부터 우리는 분명 역사를 배웠음에도 여전히 반복되는 전쟁에는 씁쓸한 감정도 같이 들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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