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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I도 문제지만 메인 이슈 사항은 와우 팩터가 부족하다는 것이니까 그 부분은 그레이스 님이 팔로우업 해 주시고 아삽으로 디벨롭 해서 다음 미팅에서 랩업 해 주세요. 린하게 진행합시다“ 


영어 단어가 지나치게 많이 섞인 글은 품위가 없어 보인다. 이런 단어도 알 고 있다고 허세를 부리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말의 풍부한 단어와 표현을 사용한 문장은 쉽게 읽힌다. 다정하고 편안하다. 습관적으로 외국어 단어를 쓰는 일을 자제하고 다양한 한글 단어를 익히고 쓰자. p.177



나도 판교에서 일하고, 저 문장이 말하는 바는 알겠으나, 저런 문장은 처음 들어본다. 

 물론 회사마다 쓰는 단어들이 다르겠지만, 한 문장에 영단어가 저렇게 많이 쓰이는 경우는 와.우.


저 말을 보며 두번째 직장에서 영업팀과 협업 중에 한 과장님이 ”메일 좀 포워딩 해주세요“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던 동갑내기 다른 친구가 생각이 났다. 그 때 나도 몇일 전 우리팀 과장님이 내게 “XX씨 내가 포워딩한 메일 봤어?” 라는 말을 듣고서 그 단어의 뜻을 알았었다.


조용히 내게 다가온 그 친구. 

"포워딩이 뭐야?"라는 질문에 내가 ”전달. 그 메일 다시 자기한테 달라고.” 

“전달 이라고 말하지. 웬 포워딩?“ 

이라던 친구의 말이 생각났다. 

근데 신입, 경력 다같이 섞여 일하는 회사에서 저렇게 말을 하면 다.. 알아듣나..? 싶었다.


진짜 문장, 단어를 타인이 알아듣기 쉽게, 그것도 간결하게 말하는 것도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 일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했던 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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